[FETV=이가람 기자] 지난달 외국인이 상장주식을 4조원 가까이 순매도했다. 반면 상장채권에는 9조원 이상 순투자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 국내 증권시장에서 3조7780억원어치의 주식을 던졌다. 석 달째 ‘팔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4조1500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372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주식 규모는 811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가총액의 29.4% 수준이다. 지난달 대비 31조3000억원 줄었다.
국내 채권시장에는 9조290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채권은 195조3000억원으로 전체 상장 잔액의 8.9%를 차지한다. 지난달보다 6조4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외국인의 월말 보유 잔액은 올해 들어 역대 최고치를 계속 경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