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가람 기자] 크래프톤이 공모가를 확정 짓고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크래프톤은 지난 27일 마감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를 공시했다. 공모가는 희망 밴드의 최상단인 49만8000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공모 금액은 4조3098억원, 시가총액은 24조3512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18조4600억원)를 누르고 게임 대장주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수요예측에서는 전체 공모 물량의 55%인 475만9826주 모집에 국내외 기관 621곳이 참여하면서 경쟁률은 243.15대 1로 집계됐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다수 기관이 희망 밴드 상단 이상의 공모가를 제출했다. 반면 하단 이하를 써낸 기관도 있었다. 의무보유확약을 약속한 기관의 수량은 22.1%다. 카카오뱅크(45.3%), SK아이이테크놀로지(63.2%), SK바이오사이언스(59.9%)보다 낮다.
크래프톤은 다음 달 2일부터 3일까지 일반투자자에게 공모주 청약 주문을 받을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에서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코스피 시장 데뷔는 다음 달 10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