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라이프케어 우준석 대표이사(왼쪽)와 오병진 부사장이 28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앞두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한컴라이프케어]](http://www.fetv.co.kr/data/photos/20210730/art_16274673270216_5b0224.jpg)
[FETV=이가람 기자] 한컴라이프케어가 28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계획과 비전을 밝혔다.
우준석 한컴라이프케어 대표이사는 이날 “한컴라이프케어는 국내 안전장비 시장에서 최고의 기술력과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며 “개인 안전장비 선도 기업에서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토털 안전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지난 1971년 설립된 안전장비 전문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공기호흡기를 독자 개발한 데에 이어 방독면, 방역복 등 각종 안전용품을 제조하고 있다. 50년 동안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방서, 군대, 관공서, 산업체 등 다양한 분야에 안전장비 및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그룹에는 지난 2017년 편입됐다.
안전장비의 경우 수많은 인증 기준과 전수 검사를 통과해야 납품이 가능한데, 한컴라이프케어는 총 188건의 특허와 283건의 성능 인증을 획득하면서 안전장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1518억원) 기준 사업영역별 매출구성은 공공(46.4%), 국방(12.4%), 산업(9.3%), 생활(31.9%) 등으로 이뤄졌다. 특히 공기호흡기의 경우 현재 96%에 달하는 시장점유율을 확보한 상황이다.
공모자금은 공장증설 등 생산 설비 확충 및 연구개발(R&D)에 투자할 계획이다. 교전훈련체계사업과 안전플랫폼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히겠다는 방침이다. 이미 국방부분에서 170억원 이상의 계약을 따냈다. 연말에는 화학탐지기과 휴대용 보호우의를 수주할 예정이다. 여기에 중화항체진단키트, 신속진단키트, 분자진단키트 등 이미 개발이 완료된 코로나19 진단키트도 글로벌 시장 공급을 앞두고 있다.
한컴라이프케어의 공모주식수는 830만2321주다. 공모 희망가는 1만700원~1만3700원이다. 이에 따라 최대 1137억원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오는 8월 5일부터 6일까지 일반투자자 청약을 실시한 뒤, 17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