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류세현 기자] 한국지엠 노조가 쟁의권 찬반투표에 조합원 76.5%가 찬성했다고 5일 밝혔다. 1~5일 전체 조합원 763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5841명이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 참여자는 6613명으로 86.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투표 결과로 노조는 쟁의권 확보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중앙노동위원회 측에서도 노동쟁의 중지 결정이 떨어질 경우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이 가능하다.
노조 측은 기본급 9만9000원 인상, 성과급·격려금 등 1000만원 이상의 지급을 요구하며 사측과 9차례 교섭을 진행해왔다. 노조는 인천 부평 1·2 공장과 경남 창원공장의 구조조정·공장 폐쇄 우려 해소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