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류세현 기자] MINI가 독일 뮌헨 ‘디지털 라이프 디자인 섬머 컨퍼런스’에서 MINI 비전 어바너트의 실물을 공개했다고 1일 전했다.

MINI 비전 어바너트 지난해 11월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최초 공개됐다. 비전 어바넌트는 공간에 대한 혁신적인 비전을 담아 모빌리티를 재해석한 가상 모델이다.

MINI는 느긋함(Chill), 여행(Wanderlust), 분위기(Vibe) 등 세 가지 핵심 상황을 ‘MINI의 순간’으로 정의하고 이를 반영해 MINI 비전 어바너트의 개념적 플랫폼을 구상했다. MINI 어바너트의 내외부는 각 순간에 따라 변화하면서 최적의 공간과 탑승 환경을 제공한다.

MINI 비전 어바너트 핵심 콘셉트는 MINI만의 ‘영리한 공간 활용’이다. 최소한의 크기로 최대한의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차체 길이는 4.46m에 불과하지만 높은 전고와 다방면으로 손쉽게 이동 가능한 실내 구성으로 여유로운 공간을 창출한다. 배출가스를 내뿜지 않는 전기 드라이브 시스템도 특징이다.

개발팀은 콘셉트 기획부터 부품 수를 줄이고 친환경 소재 활용에 주력을 기울였다. 소파형 대시보드와 테이블 OLED 원형 센터 디스플레이 기능이 새롭게 개발됐다. 실내 공간에는 크롬이나 가죽이 전혀 사용되지 않았으며 차세대 MINI 모델에도 적용 예정이다.

실내 공간에는 재활용 소재가 높은 비율로 적용됐으며 거의 모든 소재가 또다시 재활용 및 재사용 가능하다.

베른트 쾨버 MINI 브랜드 총괄은 “이용자의 개인 공간을 자동차 안으로 옮긴 MINI 비전 어바너트는 방대한 가능성을 선사한다”며 “뿐만 아니라 MINI만의 영리한 공간 활용이 미래 도시 및 라이프스타일에 새로운 답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