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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쌍용차 청산가치 9820억원”

지난 30일 서울회생법원에 청산가치 조사보고서 제출
M&A 성공시 인수자 역량, 시너지 효과 따라 기업가치 급등 가능성

 

[FETV=류세현 기자] 쌍용자동차가 언론 보도내용과 실제 조사보고서의 내용에 차이가 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6월 30일 쌍용차는 조사보고서와 관리인 보고서를 서울 회생법원에 제출했다. 법원 조사위원의 보고에 따르면 쌍용차의 청산가치는 9820억원으로 추정된다.

 

자동차 시장 전문조사기관 LMC Automotive의 전망치를 적용할 경우 쌍용차의 계속기업가치는 1조4350억원으로 청산가치보다 4530억원을 초과한다. IHS의 전망치를 적용할 경우엔 계속기업가치는 6200억원으로 청산가치가 높게 나왔다.

 

실제보고서에서는 청산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이나 채무자의 잠재력을 고려해서 추정 기업가치를 초과할 수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 쌍용차의 M&A시 인수기업의 역량과 시너지 정도에 따라 기업가치가 급등할 수 있다는 점이다. 쌍용차는 6월 29일 입장자료를 통해 “인가 전 M&A가 진행 중인 현 상황에서 계속기업가치와 청산가치의 비교는 의미가 없다”며 의견을 밝혔다.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현재 매각주간사인 한영회계법인과 함께 다수의 인수희망자와 접촉하고 있어 M&A의 성공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 관리인은 이어 “M&A외에도 자구계획을 포함한 회생 방안을 검토 및 실행 중이므로 쌍용자동차는 반드시 기업 정상화를 이뤄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