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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부회장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만 팔겠다”

 

[FETV=이가람 기자] 미래에셋그융그룹이 경쟁력 있는 상품만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금융상품 선정을 외부 기관에 맡기고 내부 프로세스를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소비자의 진정한 가치를 위한 고객 동맹 실천 선언식’을 개최했다. 선언식에는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과 이상걸 미래에셋증권 사장, 최경주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과 서유석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사장, 하만덕 미래에셋금융서비스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선언문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만 판매하겠다”며 “여기에는 미래에셋그룹이 만든 상품도 예외일 수 없다”고 말했다. 또 “퇴직연금에는 국민 노후를 준비한다는 측면에서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겠다”며 “모든 자료는 투명하고 정직하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계열사 상품 여부와 상관없이 제3의 기관에 맡겨서 판매할 펀드를 선정하겠다는 방침이다. 미래에셋그룹은 펀드를 크게 장기성과 우수펀드와 장기성장·혁신펀드로 분류한 뒤 1차 정량평가와 2차 정성평가를 거쳐 적격등급인 B등급 이상 펀드를 최종 선발하기로 했다. 현재 미래에셋그룹이 판매 중인 공모펀드는 총 1280개다. 이 가운데 장기성과 우수펀드 245개, 장기성장·혁신펀드 37개 등 총 282개 펀드가 우선 선정됐다. 미래에셋그룹은 아직 평가가 완료되지 않은 펀드 중 100~200개가량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했다.

 

계열사 공모펀드는 396개 중 현재까지 111개(35.6%)만이 선정됐다. 계열사 펀드라도 소비자의 진정한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과감하게 판매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또 기존 판매 펀드 중 퇴출 대상으로 분류된 펀드에 대해서는 판매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자산운용사에 개선을 촉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