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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김윤섭의 유통브리핑] 신세계, 이베이코리아 인수 우선협상자 선정·동원F&B, 'ESG 경영' 선포 외

 

[FETV=김윤섭 기자] 신세계그룹이 롯데그룹을 제치고 이베이코리아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롯데리아의 감자튀김(후렌치후라이) 수급 차질 논란에 맥도날드의 BTS가 소환됐다. 동원F&B가 16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포했다. 티몬이 콘텐츠플랫폼 기업 아트리즈 장윤석 대표를 공동대표로 영입했다. 하이트진로의 소주 제품들이 올해도 세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CJ프레시웨이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대형 프랜차이즈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 "정용진의 승부수"...신세계, 이베이코리아 인수 우선협상자 선정

 

정용진 부회장의 또 한번의 승부수가 통하는 모습이다. 신세계그룹이 롯데그룹을 제치고 이베이코리아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베이 본사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신세계그룹을 이베이코리아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미국 이베이 본사가 보유한 이베이코리아 지분 100%로 거래 금액은 약 4조원으로 알려졌다. 이중 신세계가 80%, 네이버가 약 20% 가량의 금액을 담당할 것으로 전해졌다. 단독 응찰한 롯데는 이보다 5000억원가량 낮은 약 3조원 초반 입찰가를 적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작업은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맡았다. 앞서 진행된 본입찰에는 네이버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신세계그룹과 롯데그룹이 참여했다.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SK텔레콤과 MBK파트너스 등은 최종 입찰에는 불참했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신세계그룹은 단숨에 이버에 이어 국내 이커머스 2위로 도약하게 된다.

 

◆ 롯데리아, 감자튀김 수급 차질에 맥도날드 'BTS세트 소환'...왜?

 

롯데GRS가 운영하는 롯데리아의 감자튀김(후렌치후라이) 수급 차질 논란에 맥도날드의 BTS가 소환됐다. 일각에선 맥도날드의 ‘The BTS 세트’의 폭발적인 수요로 사전에 재고 확보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이에 대해 롯데GRS는 “BTS세트와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며 선을 긋고 “글로벌 물류대란과 수입 과정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샘플링 검사로 입고가 다소 늦어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는 지난 14일 감자튀김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는 공지를 했다. 롯데리아는 이를 이유로 15일과 25일 예정된 ‘오!잇츠데이 행사’를 급히 취소하기도 했다. 롯데리아에 따르면 포테이토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최근 글로벌 물류대란 때문이다. 물류대란으로 수입물량이 계획대로 입고되지 않았고, 특히 롯데 GRS의 수입 컨테이너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행하는 무작위 표본검사 대상에 포함돼 더 늦어지고 있다.

 

◆ 동원F&B, 'ESG 경영' 선포..."책임 다하는 기업 될 것"

 

동원F&B는 16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포하고 지속가능한 기업 활동에 앞장선다고 밝혔다. 동원F&B는 환경적,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경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ESG 위원회를 신설했다. 김재옥 대표이사를 비롯한 사내이사 3명과 김용진 사외이사 1명 등 총 4인으로 구성된 위원회 산하에는 이슈별로 전담 실무조직을 구성해 환경, 안전관리, 윤리경영 등 ESG 분야 전반의 전략과제를 발굴하고 이행 내역과 성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ESG 위원회는 △친환경 제품 매출 1000억원 달성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 15% 절감 △산업안전 보건경영 확립 등을 올해 3대 핵심목표로 선정했다.

 

◆ 티몬, 장윤석 공동대표 선임..."차별화된 서비스로 경쟁력 강화"

 

티몬은 콘텐츠플랫폼 기업 아트리즈 장윤석 대표를 공동대표로 영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아트리즈는 크리에이터가 진정성 있게 선별한 브랜드, 상세한 상품 설명, 고객간 소통에 중점을 둔 콘텐츠를 기획하고 플랫폼을 운영하는 회사다. 티몬은 장윤석 공동대표 선임을 기점으로 아트리즈의 경쟁력과 크리에이터 접점을 티몬에 접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파트너와의 상생을 바탕으로 티몬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티몬은 지난달 10일 이진원 대표의 뒤를 이어 전인천 부사장을 신임대표로 선임했다.

 

◆ 하이트진로 진로, 세계 증류주 판매 1위 브랜드 선정

 

하이트진로는 소주의 통칭 브랜드 ‘진로’가 20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영국의 주류전문매체 ‘드링크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참이슬 등 하이트진로의 소주 제품의 2020년 판매량이 23억 8250만병을 기록해, 2019년보다 약 10% 성장했다. 해외에서 하이트진로는 외국인들이 쉽게 인지하고 발음하기 쉽도록 모든 소주 제품들을 ‘진로(JINRO)’로 통합해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해외 80여개국에 참이슬후레쉬, 참이슬오리지널, 진로이즈백, 에이슬시리즈(자몽에이슬, 자두에이슬, 청포도에이슬, 자두에이슬, 딸기에이슬), 일품진로 등을 판매 중이다.

 

◆ CJ프레시웨이, '맞춤형 식자재' 납품 통했다… 대형 프랜차이즈 7곳 수주

 

CJ프레시웨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월 매출 1억원 이상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 7곳을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중에는 공중파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이름이 알려진 ‘온센’도 포함됐다. 회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 수주에 성공한 것은 CJ프레시웨이만의 고객 맞춤 식자재 공급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신선하고 안전한 식자재를 적시적소에 배송하는 것은 기본”이라면서 “프랜차이즈 고객사에 필요한 맞춤 식자재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경영 부담은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