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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SRI채권 상장 잔액 121조...3년 6개월 만에 92배↑

 

[FETV=이가람 기자] 사회책임투자(SRI)채권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8년 말 1조3000억원 수준이었던 SRI채권의 상장 잔액이 지난 14일 기준 121조원으로 늘었다. SRI 상장 종목 개수 역시 이 기간 5개에서 828개로 165배 증가했다. SRI채권이란 환경 또는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창출하는 사업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을 의미한다. 종류별로는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 등이 있다.

 

국내에서는 2018년 5월 산업은행이 발행한 녹색채권이 SRI채권의 시초다. 역사는 짧지만 규모는 미국, 프랑스,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 독일, 네덜란드, 중국에 이어 7위에 해당한다. 거래소는 SRI채권에 대한 공신력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지난해 6월 종합 정보 포털 ‘SRI 채권 전용 세그먼트’를 개설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3조9700억원), SK그룹(1조7500억원), 롯데그룹(1조5400억원), LG그룹(1조100억원) 등이 SRI채권 투자에 활발히 참여했다. 금융기관 중에서는 KB금융(2조2500억원), 신한금융(1조9300 원), 우리금융(1조9100억원) 등이 1조원 이상의 SRI채권을 상장했다.

 

거래소는 이날 SRI채권 전용 세그먼트 개설 1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SRI채권시장의 빠른 성장에 기여한 기관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현대카드, 한국주택금융공사, 중소기업은행, 한국투자증권, KPMG삼정회계법인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사회책임투자가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시대의 보편적인 투자 문화”라며 “수상 기관들이 사회책임투자 부문의 새로운 모범이 돼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