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키움투자자산운용 본사에서 지준섭(오른쪽) NH농협은행 부행장과 김성훈(왼쪽) 키움투자자산운용 키움그린뉴딜인프라펀드 투자약정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농협은행] ](http://www.fetv.co.kr/data/photos/20210520/art_16214885753104_8163d4.jpg)
[FETV=박신진 기자] NH농협은행은 키움투자자산운용에서 운용하는 한국판 뉴딜에 투자하는 '키움그린뉴딜인프라펀드'에 앵커투자자로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
키움그린뉴딜인프라 펀드는 그린스마트스쿨 등 국내 사회기반시설에 투자하는 약 3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다. 농협은행은 이중 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약정했다.
농협은행은 이 펀드를 통해 지난 2월 정부가 발표한 18조50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종합계획’ 및 ‘노후 하수처리장 현대화’와 관련된 BTL(임대형 민간투자사업)에 투자함으로써 ESG 관련 투자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BTL은 민간자금으로 공공시설을 건설한 뒤 소유권을 정부에 이전하고, 정부는 민간 사업자에게 임대료를 지불하는 형태로 투자금 회수를 지원하는 사업방식을 말한다.
농협은행은 한국판 뉴딜에 올해부터 2025년까지 농업·농식품산업에 약 5조2000억원, 그린뉴딜 관련 사업에 약 2조8000억원 등 약 8조원의 금융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펀드 참여는 그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지준섭 부행장은 “금차 키움 그린뉴딜인프라 펀드 참여로 노후화된 학교를 안전하고 쾌적한 학습공간으로 만들어 아이들에게 미래를 담는 공간을 선물하고, 맑은 물 관리체계를 지원해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는 농협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