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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ICT·통신 계열사, '헬스케어' 사업에 주파수 맞춘다

LG헬로비전, 사업목적에 '의료기기 판매임대업' 추가...TPS결합 기대
카카오 계열사 야나두 피트니스, 와디즈펀딩 5분만에 목표액 초과, 5일기준 펀딩금액 2억원 달성
기존 의료기기 회사들보다 더 빠른 IT 인프라 및 솔루션으로 보급 확대중

 

[FETV=정경철 기자] 헬스케어 시장으로 ICT 기업 및 통신사 자회사들이 줄줄이 진출하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헬로비전은 주총에서 사업목적에 '의료기기 판매임대업'을 추가해 새로운 시장 개척을 노리고 있다. 카카오 계열사 야나두는 코로나 시국에서 급성장한 홈트(홈트레이닝) 시장에 발을 들였다. KT도 최근 주주총회에서 '의료기기 제작 및 판매업'을 추가하는 안건을 의결한 바 있다.


고령화 및 만성질환자의 증가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헬스케어 마켓 진출은 '대세'다. 기존의 의약품, 의료기기 생산등 제조사들의 의학적 개념에서 벗어나 헬스케어가 '웰빙' 열풍과 함께 보편화 됐다. 기술의 발전과 함께 소비자들도 몸에 대한 관심이 많이 생겼고, 코로나 시국의 장기화로 '홈트'가 대세가 됐다.


실제로 LG유플러스의 자회사 LG헬로비전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에 "의료기기 판매·임대업"을 추가했다. 이유는 의료기기 렌탈사업을 위한 개정이다. TPS 결합상품을 이용한 마케팅과 판매가 주력이 될 예정이다. TPS는 ▲유선전화 ▲이동통신 ▲인터넷 방송(IPTV 등) ▲모바일플랫폼 등의 유기적 결합을 통한 방송통신융합서비스다. 여기에 라이브커머스까지 시너지를 낼 예정이다. '그립' 에서 지난달 22일 LG헬로비전이 진행한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라이브 방송에는 5000명이 넘게 접속하고 동시접속자가 800명을 돌파했다. 


LG헬로비전 관계자는 "헬스케어사업 상품 렌탈 계획을 위한 사업목적 추가"라고 전했다. 덧붙여 "현재는 준비된 품목이 없으나 추후 확장 목표로 지속적인 접촉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라고 덧붙였다.


카카오내 에듀테크 계열사 '야나두' 도 헬스케어계 '잠룡'으로 꼽힌다. 지난 2019년 말 카카오키즈는 야나두를 흡수합병했다.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는 야나두의 크라우드 펀딩 '야핏 사이클 보급형 센서 버전'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30일 펀딩 공개 후 5분만에 목표액을 초과했고, 40분만에 1억원을 넘어서 목표 펀딩 금액의 3300%를 달성했다. 4월 5일 기준으로 해당 펀딩은 2억1000만원을 넘겨 7000%의 펀딩금액을 달성했다.


김정수 야나두 공동대표는 “가상현실에서 게임하듯 대결하며 순위경쟁을 펼치는 메타버스 홈트레이닝 서비스는 갈수록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홈트레이닝 중심의 헬스케어 서비스 ‘야나두 피트니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