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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김윤섭의 유통브리핑] 3일째 신춘호 빈소 찾은 롯데家...'농심-롯데' 화해 물꼬 트일까 외

 

[FETV=김윤섭 기자] 신춘호 농심 회장을 배웅하기 위한 재계 인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롯데그룹 전현직 임직원이 고인이 세상을 떠난 27일부터 3일째 빈소를 찾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티몬이 파트너사의 판매수수료를 ‘-1%’로 책정하는 새로운 개념의 ‘마이너스 수수료’ 정책을 4월 1일부터 시작한다. GS리테일이 GS샵과 온·오프라인의 채널 활용을 통한 플랫폼 시너지 확대를 본격화한다. 남성들이 ‘뷰티 큰손’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CJ올리브영이 남성 화장품 육성 강화에 나선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올해 초 ESG경영 선포 이후 본격적인 친환경 상품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 토니모리가 29일 펫푸드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오션을 인수해 반려동물 시장에 진출한다.

 

◆ 3일째 신춘호 빈소 찾은 롯데家...'농심-롯데' 화해 물꼬 트일까

 

신춘호 농심 회장을 배웅하기 위한 재계 인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롯데그룹 전현직 임직원이 고인이 세상을 떠난 27일부터 3일째 빈소를 찾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과 고 신춘호 농심회장이 살아 생전 털지 못한 앙금을 후대에서 털어내고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29일 10시 20분경 송용덕 롯데지주 부회장, 이동우 롯데지주 사장, 이영구 롯데그룹 식품 BU장(사장)이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을 찾았다. 송 부회장은 지난 28일에 빈소를 찾은데 이어 이틀 연속 조문했따. 지난 27일엔 황각규 전 롯데지주 부회장도 빈소를 찾았다. 송 부회장의 경우 전일에는 신동빈 회장을 대신하는 가족의 자격으로, 셋째날에는 롯데그룹 사장단 자격으로 조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그룹 전현직 임원들이 발걸음을 한 까닭은 일본에 체류 중이라 직접 빈소를 방문하지 못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애도의 뜻을 대신 표현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신 회장은 직접 빈소를 찾진 못했지만, 조화를 보내 추모의 뜻을 전달했다.

 

◆ 티몬, 국내 최초 '판매수수료 -1%' 정책 도입

 

티몬은 파트너사의 판매수수료를 ‘-1%’로 책정하는 새로운 개념의 ‘마이너스 수수료’ 정책을 4월 1일부터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첫 소셜커머스로 시작해 ‘100초어택’, ‘10분어택’과 같은 혁신적 타임매장을 업계 최초로 선보이며 혁신을 거듭해 온 티몬이 다시 한번 사상 초유의 정책으로 소비자와 파트너(판매자)를 향한 새로운 도전에 나선 것이다. 수수료를 0%로 낮추거나 부분 감면하는 기업들은 더러 있지만 마이너스 수수료를 내걸어 판매수수료를 환급해 주는 것은 티몬이 처음이다. 통상 3%대인 결제대행(PG) 수수료도 티몬이 부담한다. 혜택을 받는 방법도 간단하다. 오는 4월 1일부터 티몬에 판매 상품을 등록할 때 옵션을 포함하지 않은 개별 단위의 상품을 단품등록 카테고리에 등록하면 된다. 기존에 해당 카테고리에 등록된 모든 딜의 판매수수료도 -1%로 자동 적용된다.

 

◆ GS리테일, GS샵과 주류 스마트오더 시스템 구축...'와인25플러스' 론칭

 

GS리테일이 GS샵과 온·오프라인의 채널 활용을 통한 플랫폼 시너지 확대를 본격화한다. GS리테일은 20년 7월 편의점 업계 최초로 선보인 주류 스마트오더 플랫폼 ‘와인25플러스’의 서비스 범위를 30일부터 GS샵으로 확대 론칭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확대로 소비자가 GS샵의 모바일 앱과 온라인몰에서도 전문적인 주류를 주문하고 가까운 GS25에서 찾아갈 수 있게 됐다. 대표적 유통 규제 혁신 사례로 꼽히는 주류 스마트오더가 홈쇼핑 채널에도 적용되는 것. 양사는 합병을 발표한 후, 상품과 채널 시너지 도모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며 가장 먼저 와인25플러스 서비스의 확대를 검토하고 이를 적용하기 위한 시스템 개발 과정을 거쳐왔다. 와인25플러스는 그동안 GS리테일의 모바일앱(이하 더팝앱)을 통해 운영되며 론칭 첫달(20년 7월) 대비 지난달 매출이 13배 증가했다.

 

◆ CJ올리브영, 남성 화장품 육성 강화…자체 브랜드 ‘아이디얼포맨’ 리뉴얼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자체 남성 스킨케어 브랜드(PB) ‘아이디얼포맨’을 새 단장했다고 29일 밝혔다. 아이디얼포맨은 지난 2017년 올리브영 자체 스킨케어 브랜드인 ‘보타닉힐보(현 바이오힐보)’의 남성 라인으로 출시된 이후 단독 브랜드로 독립해 올리브영 남성 화장품 1위 브랜드로 성장했다. 지난 2019, 2020년 ‘올리브영 어워즈’ 맨즈케어 부문에선 대표 제품 ‘퍼펙트 올인원’으로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특히 아이디얼포맨은 지난해 연간 매출이 전년비 20%가량 성장하며 전체 남성 화장품 브랜드 매출 신장률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올리브영은 올해 아이디얼포맨의 브랜드 경쟁력을 확대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남성 화장품 시장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 세븐일레븐, '친환경 상품' 라인업 본격 강화...Green7 프로젝트 진행

 

편의점 세븐일레븐 올해 초 ESG경영 선포 이후 본격적인 친환경 상품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트렌드에 일명 ‘빱(밥대신 빵)’ 문화가 인기를 끌면서 샌드위치와 샐러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한끼연구소 ‘햄치즈샌드&치킨샐러드’, ‘게맛살샌드&닭가슴살샐러드’(각5,500원)를 새롭게 선보였다. 상품 용기는 기존 플라스틱 페트 대신 바이오 페트(PET)가 적용됐다. 바이오 페트는 사탕수수 추출물을 30% 활용한 친환경 페트 용기로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20% 줄이는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100%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생분해성 소재 PLA(폴리락타이드) 용기를 적용한 ‘모둠초밥’, 플라스틱 빨대 사용량 저감을 위한 ‘빨대없는 컵커피’에 이어 이번에 바이오 페트 ‘샌드&샐러드박스’ 상품까지 출시하며 친환경 상품 운영 계획을 순조롭게 추진해 나가고 있다.

 

◆ 토니모리, '반려동물시장' 도전장...단미사료 제조업체 오션 인수

 

토니모리는 29일 펫푸드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오션을 인수해 반려동물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오션은 2014년 6월 설립된 펫 사료/간식 전문 생산업체로 반려동물의 사료/간식/위생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제조, 유통하고 있다. 토니모리는 최대주주를 포함한 기존 ㈜ 오션의 주주들로부터 구주를 48억원에 인수하고 ㈜오션에 유상증자 40억원을 투입해 지분 76.61%를 확보하는 최대주주가 된다. ㈜오션의 현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인 권재철 대표는 2대주주로 ㈜오션에 남아 토니모리가 펫푸드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토니모리와 함께 공동으로 경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