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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Pick]“쿠팡이 가면 우리도 간다”...티몬·11번가·마켓컬리 '상장 레이스' 예고

쿠팡 상장에 이커머스 기업 재평가…자신감↑
마켓컬리 연내 상장 공식화…지난해 매출 1조육박
11번가도 아마존 협업 통해 상장 노려…“커머스혁신”
티몬 하반기 국내 상장 목표…타임커머스 결실 맺을까

 

[FETV=김윤섭 기자] 쿠팡이 지난 12일 미국 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하면서 국내 이커머스 업체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상장을 공식화한 마켓컬리, 티몬, 11번가 등이 줄줄이 연내 상장을 예고하면서 유통가는 물론 투주자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마켓컬리는 그간 상장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다 쿠팡 상장과 함께 연내 상장을 공식화하면서 더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쿠팡이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으로 공격적 투자에 나서겠다고 밝혀 온라인 쇼핑시장 경쟁 격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경쟁에 밀리지 않으려면 투자를 위한 자금 확보가 필요하다는 위기감이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티몬과 마켓컬리 모두 누적적자라는 약점을 지니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 쿠팡에 뒤를 이어 성공적인 상장까지 달릴 수 있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 마켓컬리 연내 상장 공식화…지난해 매출 1조원 육박=새벽 배송의 원조인 마켓컬리가 쿠팡에 이어 연내 증시 상장을 공식화했다. 마켓컬 리가 상장을 공식화한 배경에는 지난해 코로나19 속에서 1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하면서 성장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는 분석이다.

 

마켓컬리의 지난해 거래액은 1조원대로 쿠팡(20조원대 추정)에 비하면 적은 규모다. 그러나 신선식품 새벽 배송에 있어서는 쿠팡, SSG닷컴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마켓컬리 운영업체인 컬리는 최근 주주들에게 김슬아 대표 이름으로 보낸 정기주주총회 소집 통지서에서 지난해 매출액이 9523억원(연결 기준)으로 전년(4259억원)보다 123.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주요 대형마트의 온라인 쇼핑몰 매출액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몰인 SSG닷컴의 지난해 매출은 1조2천941억원(거래액 3조9236억원) 수준이며 홈플러스도 작년 3월부터 지난 2월까지인 2020회계연도 온라인 매출이 1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롯데마트의 작년 매출은 6조8천억원 규모로, 이 가운데 온라인 비중은 10∼15% 수준이다.

 

컬리의 매출 급증은 코로나19에 따른 온라인 쇼핑 증가에 따른 것이다. 앞서 쿠팡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상장 서류에서 지난해 매출이 119억7천만달러(약 13조2500억원)로 2019년의 7조1000여억원보다 약 91% 늘어났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쿠팡과 나란히 2배 안팎의 매출 성장을 이룬 셈이다. 이런 매출 성장세에 회사 내부에선 상당히 고무된 분위기다. 에 마켓컬리 운영사인 컬리는 그동안 상장이 거론될 때마다 "아직은 성장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최근 쿠팡 사례를 보면서 상장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 쿠팡 상장에 이커머스 기업 재평가…자신감↑=지난 12일 마켓컬리는 최근 김슬아 대표가 최근 팀장급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연내 상장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컬리 관계자는 "연내를 목표로 상장 준비에 들어간 것은 맞다. 미국 증시로 한정하지는 않았다"면서 "한국과 미국 시장 모두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와 관련해 김 대표가 인터뷰에서 연내 상장을 위한 계획을 금융인들과 논의하고 있다며 마켓컬리가 쿠팡처럼 올해 중 미 뉴욕 증시 상장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WSJ는 마켓컬리가 약 8억8000만 달러(한화 1조원) 가치를 가진 업체라고 소개했다.

 

2015년 문을 연 마켓컬리는 국내 '새벽배송'의 선구자다. '샛별배송'으로 불리는 새벽배송을 도입해 다른 곳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프리미엄' 상품으로 입소문을 탄 마켓컬리는 빠른 속도로 사업을 확장하며 신선식품 분야에서 국내 주요 유통업체 중 하나로 부상했다.

 

회원 수는 이달 현재 700만명을 넘어섰고 지난달 문을 연 김포 물류센터를 포함 총 4개의 물류 센터를 운영 중이다. 김 대표는 WSJ 인터뷰에서 마켓컬리가 선별해 제공하는 제품들을 모두 직접 맛보고 있다"면서 사업을 다른 제품 영역으로 확장하기보다는 계속 식품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WSJ는 마켓컬리 내부 자료를 인용해 마켓컬리 이용자의 재이용률이 60%로 업계 평균치(29%)보다 훨씬 높다고 전했다. 리 측도 최근 상장 추진 계획을 밝히면서 연 매출이 1조원 수준이라며 컬리의 재정 상황이 기업공개(IPO)가 가능할 정도로 개선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쿠팡과 마찬가지로 컬리 역시 영업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점은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컬리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1162억원으로, 전년의 1012억원보다 150억원 가량 적자 폭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누적 영업적자는 2600억원 수준으로 불어날 전망이다. 다만 매출액 증가에 비해 영업적자 확대폭은 크지 않다는 점에서 내부에선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현재까지 유치한 투자금이 4200억원 수준, 누적 영업적자를 고려해도 아직 여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또 주주총회 통지서에 나온 실적과 관련해 "주총 참가자들을 위해 대략적인 숫자를 먼저 전달한 것"이라면서 "정확한 숫자는 회계 과정을 거쳐 이달 말께 공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실적 개선과 상장 추진 소식에 17일 기준 컬리 주식 거래가는 비상장 주식 거래플랫폼인 '서울거래소 비상장'에서 5만7700원으로 전날 대비 23.74% 치솟았다. 이에 컬리의 기업가치 또한 1조3213억원으로 증가했다.

 

마켓컬리와 김대표는 마켓컬리의 정체성인 식품 사업에 계속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WSJ 인터뷰에서 마켓컬리가 선별해 제공하는 제품들을 모두 직접 맛보고 있다"면서 사업을 다른 제품 영역으로 확장하기보다는 계속 식품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또 쿠팡이 상장 첫날 이후 지속적으로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점도 마켓컬리에게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러 변수들이 존재하지만 마켓컬리만의 강점과 시장의 호황은 긍정적인 상황이다. 마켓컬리의 이용자의 재이용률이 60%로 업계 평균치(29%)보다 훨씬 높고,한국의 온라인 쇼핑 시장도 올해 규모가 1160억달러로 작년보다 1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 티몬 하반기 국내 상장 목표…타임커머스 결실 맺을까=지난해부터 올해 상장을 완료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티몬은 최근 상장전지분투자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연내 기업공개의 본격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티몬의 유상증자에는 외국계 투자회사들도 참여해 티몬의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 그리고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한국 이커머스 산업에 대한 해외 자본의 높은 평가와 관심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티몬은 지난 19일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해온 상장전지분투자를 통해 3050억원의 유상증자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PSA컨소시엄이 국내 기관과 외자유치 등을 통해 2550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하고, 기존 최대주주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앵커에쿼티파트너스도 500억원을 추가로 출자했다.

 

투자자들은 교환사채(EB, exchangeable bonds)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증자에 참여했다. 교환사채는 자본으로 인정돼 티몬의 재무구조가 대폭 개선된다. 티몬은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에 따라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기업공개(IPO)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티몬측은 PSA컨소시엄과 해외투자자, 주주들이 티몬의 경쟁력과 성장 잠재성을 높게 평가해 투자에 참여한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티몬이 초 단위, 분 단위로 특가상품을 선보이는 ‘타임커머스’를 본격화하면서 서비스 경쟁력 강화와 함께 각종 고객 지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해 신규 가입자는 전년 대비 47.8% 증가했으며, 미래성장동력의 하나인 10대 연령의 가입이 3배 가까이 늘었다. 티몬의 프리미엄 멤버십 ‘슈퍼세이브’ 회원은 지난 3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배, 매출은 5.5배 늘어났으며, 이들의 건당 구매 금액도 3배 넘게 증가했다.

 

◆ “자본결손금 정리하고 하반기 IPO위해 뛰겠다”=서비스 경쟁력도 탁월하다. ‘10분어택’, ‘100초어택’ 등 대표적 타임커머스 매장은 티몬 내 검색어 1,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타임커머스 관련한 검색은 전년 대비 4배 이상, 매장 검색을 통한 구매자는 7배, 매출은 8배, 구매 단가도 2배이상 크게 올랐다. 특정 상품이 아닌 매장명이 검색어 상위에 오르는 것은 티몬이 플랫폼으로 가치를 확보했다는 반증으로 풀이된다.

 

‘선물하기’ 서비스는 1년만에 고객이 3배로 증가했고, 구매건수와 구매금액도 각각 63%, 215% 상승했다. 2017년 티몬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라이브커머스, 일명 ‘라방’ 서비스인 ‘티비온(TVON)’은 국내 이커머스 최초로 전기차 론칭쇼에서부터 오피스텔 분양권 판매까지 진행하며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티몬의 경쟁력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성공적으로 투자유치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자본결손금을 정리하고 하반기 성공적인 IPO를 위해 구체화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티몬은 수시채용과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같이 실시해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티몬이 수시채용으로 뽑는 인력은 세 자릿수에 달한다. 채용 부문도 타임커머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품기획자(MD)는 물론 ▲개발 ▲기획 ▲영업 등 총 60여 부문으로 다양하다. 개발 부문의 경우 연말까지 공고를 열어두고 적합한 인재가 지원하면 최대한 상시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상반기 중 신입사원 정기 공채도 진행 예정으로, 전체 채용 인원은 예년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티몬은 우수한 인재가 언제든 지원할 수 있도록 인재풀(pool)도 운영한다. 채용기간이나 전형과 무관하게 지원자가 자신의 업무 능력과 전문분야 등을 등록하면 적합한 부문에서 수요가 발생할 때 우선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채용전형을 진행하고 있다.

 

 

◆ 11번가도 아마존 협업 통해 상장 노려…“커머스혁신”=지난해 아마존과의 협업을 밝힌 11번가도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나서고 있다. 최근 이뤄진 이베이코리아 예비입찰에도 참여하면서 공격적인 투자를 예고한 상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커머스 영역에서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이베이코리아 매각 주관사 측에 참여 의사를 전달했다"며 "앞으로도 내부 혁신과 다양한 협력 및 제휴를 통해 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이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11번가를 운영하는 SK텔레콤이 이베이코리아 예비입찰에 참여한 것은 11번가의 경쟁력을 끌어올려 미래 성장 동력을 삼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이베이 코리아는 국내 이커머스 업계에서 거래액 기준으로 네이버(17%)와 쿠팡(14%)에 이어 국내 3위로 시장 점유율 12% 쯤을 차지하고 있다.

 

11번가(6%)를 운영하고 있는 SK텔레콤은 이베이 코리아를 인수할 경우 단숨에 이커머스 업계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미국 증시 상장을 통해 대규모 투자자금을 확보한 쿠팡과 네이버쇼핑, 신세계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생존을 위해 투자에 나서지 않으면 안된다는 위기감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정호 SK렐레콤 대표도 지난 25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커머스 사업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박 대표는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일상화하고 온라인 중심의 소비 경제 활동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온라인 쇼핑이 전체 쇼핑의 30%를 넘어섰고, 반 이상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SK텔레콤은 작년부터 진행한 아마존과의 협력을 차근차근 준비 중"이라며 "올 하반기에는 대한민국 국민이 갖고 있지 않았던, 글로벌 상품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제시하고 커머스 혁명을 가져올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베이코리아 인수 의지에 대한 질문에는 "영향이 있는 포트폴리오, 바인딩이 되지 않는 구조에 참여해서 전략을 유동적으로 구사해야 한다"며 "전략에 대한 부분이기때문에 구체적으론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변을 아꼈다.

 

아마존과의 협업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다. 글로벌 1위 이커머스 업체인 아마존과의 협력이 본격화하면 업계의 지각변동에 중심축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상호 11번가 대표도 25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성공적인 IPO 추진을 위한 성장성과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며 “특히 아마존 직구 서비스에서는 언어, 결제, 배송, CS 등 네 가지 영역에서 고객들이 아마존 상품을 가장 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11번가는 올해 배송경쟁력 강화를 필두로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다. 1월 SSG닷컴 새벽배송 서비스 연동에 이어 ‘오늘장보기’ 서비스에 GS프레시몰 새벽배송을 추가했고, 지난달엔 물류 스타트업 바로고의 지분 7.2%를 획득했다. 바로고는 국내 이륜(오토바이) 배달대행시장을 이끄는 업체다. 전국 1000여 개의 허브(지사), 5만4000여 명의 등록 라이더, 10만여 명의 등록 상점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말 우정사업본부와 풀필먼트 서비스 협약을 체결한 것도 배송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중 하나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 상장이 온라인 유통업계 전망에 대한 시각을 호의적으로 변화시킨 것은 확실해 보인다"면서 "앞으로 관련 기업 상장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옥석 가리기가 진행되면서 업체들이 서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애쓸 것"이라고 말했다.

 

◆ 증권가 "이베이코리아 몸값 고평가 가능성...신중한 분석 필요"=쿠팡 상장과 함께 네이버와 신세계의 동맹등 국내 이커머스 업계의 판도변화가 빠르게 이뤄지면서 국내 이커머스 업체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지만 쿠팡으로 인해 한국 이커머스 시장 자체가 인정받고, 전체 시장 규모가 커지더라도 이는 다른 이커머스에 호재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하나금융투자 박종대 수석연구위원은 “쿠팡이 기업가치를 높이 평가받는 이유는 한국 이커머스 시장에서 절대적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 때문이며, 이는 경쟁사들의 도태를 전제로 하는 것”이라며 “전제 시장이 커지면 수혜를 받는 다른 유통업태와 달리 이커머스는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11번가, 이베이코리아, 티몬, 위메프 등의 기업가치가 상승할 이유가 없다”며 “이베이코리아 등 다른 이커머스들은 자체 물류망 등 유형 자산이 거의 없고, 성장도 거의 제자리 걸음이라 쿠팡과 단순 비교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