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두 공동대표, 왼쪽 여민수 공동대표, 오른쪽 조수용 공동대표 [사진=카카오]](http://www.fetv.co.kr/data/photos/20210311/art_16161131179687_c0f299.jpg)
[FETV=정경철 기자] 네이버와 엔씨소프트에 이어 카카오도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공시된 카카오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 직원 2747명의 지난해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800만원으로 나타났다. 작년대비 평균 8000만원보다 35% 증가했다.
앞서 사업보고서를 내놓은 네이버와 엔씨소프트의 직원 평균 연봉도 지난해 1억원을 넘겼다. 네이버 평균 연봉은 1억247만원, 엔씨소프트는 1억549만원이다.
카카오 경영진 중에서 여민수 공동대표의 연봉이 64억8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스톡옵션 행사 이익 44억500만원, 상여금 16억2400만원, 급여 4억5000만원 등이었다. 조수용 공동대표는 34억7500만원을 받았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 [사진=카카오]](http://www.fetv.co.kr/data/photos/20210311/art_16161133193735_953d35.jpg)
'전재산 절반 기부' 의사를 밝히고 '더기빙플레지'에 참여해 기부를 서약한 김범수 이사회 의장은 작년 급여 5억원과 상여금 3200만원을 더해 총 5억32000만원을 기록했다.
또 다른 호재도 있다. 작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카카오는 임직원에게 급여 및 상여뿐 아니라 대량의 스톡옵션을 신주교부했다. 해당 공시서류 작성기준일 직전 거래일 종가는 38만9500원이었으나 19일 9시기준 카카오그룹 주식 현재가는 48만7500원을 기록중이다.
카카오는 "연간 급여 총액에는 임직원에게 지급한 급여 및 상여, 스톡옵션 등이 포함되어 있다" 며 "여러 변수에 따라 금액에 영향을 받으며, 2020년에는 스톡옵션 행사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