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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카금융, 코스닥 예비심사 중단...에이플러스에셋 때문?

 

[FETV=권지현 기자] 독립보험대리점(GA) 인카금융서비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과정을 중단한다. GA업계 처음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에이플러스에셋이 상장 후 주가 부진을 면치 못한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4일 인카금융은 작년 4분기부터 진행하고 있던 코스닥 심사과정의 최종 심사위원회 결과를 앞두고 심사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고점을 찍은 유가증권 시장 및 향후 전망에 비춰 현재 시점에서 상장의 실익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다.

 

인카금융 관계자는 "이번 심사 중단결정은 향후 흐름이 자사의 기업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아 외부자본을 유치하고자 하는 목적을 달성하는데 적절한 시장상황이 아니기에 선택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이러한 중단결정이 심사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거나 나아가 기업공개(IPO) 실패로 해석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카금융은 이번 결정은 명분보다 실리를 추구한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 시장의 흐름에 의해 기업가치가 적절히 평가받지 못한다면 IPO 자체가 기업가치를 낮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에 인카금융의 예비심사 중단 결정에 GA업계 처음으로 상장에 성공한 에이플러스에셋의 주가 하락이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11월 IPO에 성공한 에이플러스에셋은 상장 첫 날 공모가(7500원)보다 8.26%(620원) 하락한 6880원으로 장을 마감한 데 이어 지속적으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이달 3일 종가는 6200원이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주의 경우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전기차, 바이오 관련주보다 저평가되는 경향이 있다"며 "일반인에게 생소한 GA의 경우 이러한 영향을 더욱 크게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