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구광모 LG 회장이 지난해 연봉으로 80억원을 받았다. 이는 전년(53억9600만원) 대비 48.4% 증가한 것이다.
LG그룹의 지주사인 ㈜LG가 22일, 금융감독원에 공정공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구광모 회장의 지난해 연봉은 80억800만원으로 집계됐다. 급여로는 43억6800만원, 상여는 36억4000만원을 받았다. 급여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상여금은 전년(10억6000만원)보다 243% 이상 늘었다.
LG는 이에 대해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국내 경제 성장세까지 둔화되는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LG가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5753억원, 영업이익 1조241억원의 성과 달성을 감안하였으며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사업구조 고도화 및 사업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점 등을 고려하여 상여금을 산출해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권영수 ㈜LG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와 상여를 합해 총 31억5300만원을, 하범종 대표이사는 7억12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