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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TV=유길연 기자] NH농협은행이 자본비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총 1000억원 규모의 증자가 실행될 것으로 전해진다. 신주는 농협은행의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NH농협금융지주에 모두 배정된다. 경영위원회의 결정이 내려지면 다음달 실시될 것으로 관측된다.
농협은행의 9월 말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바젤Ⅲ 조기도입의 영향 등으로 18.18%로 작년 말 대비 3.3%포인트(p) 급등했다. 보통주자본비율도 같은 기간 3%p 크게 오른 15.45%를 기록하고 있다. 두 지표 모두 주요 은행들 가운데 상위권의 수준이다.
농협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자본비율을 더 끌어올려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풀이된다. 농협은행은 자본비율 외에도 충당금을 충분히 쌓아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3분기 누적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이 작년 동기 대비 55.6%(1114억원) 급증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경영위에서 논의 중인 사안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