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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도 '마통' 한도 줄인다...시중은행 가계대출 '속도조절'

 

[FETV=유길연 기자] 우리은행이 KB국민은행, 신한은행에 이어 마이너스 통장(유동성 한도 대출) 한도를 낮췄다. 시중은행들은 금융당국의 신용대출 증가 억제 권고에 따라 대출 속도조절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직장인 및 전문직 마이너스통장 대출의 최고 2~3억원의 한도를 1억원으로 줄인다.

 

직장인 대출 가운데 우리 주거래직장인대출 및 우리WON하는직장인대출(기존 2억원), 전문직 전용 대출 중에는 우리스페셜론(기존 3억원)의 한도가 1억원으로 내려간다. 영업점에서는 20일부터, 은행 앱 등 비대면 채널에는 23일부터 적용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신용대출을 비롯한 가계대출 증가 속도를 조절하기 위해 대출 한도 조정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최근 주택자금 수요 증가와 증시 호황 등으로 신용대출이 급증하자 금융당국은 은행권에 신용대출 규모를 관리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신한은행은 한도를 두지 않았던 전문직 전용 한도 대출을 1억원까지만 제공하는 규정을 새로 만들었다. 국민은행은 전문직 전용 한도 대출의 한도를 1억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