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김현호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화재 발생 우려로 7000여대의 차량을 리콜한다.
국토교통부는 12일,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완성차 업계와 제작사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차종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의 카니발(KA4)과 싼타페(TM PE), 쏘렌토(MQ4) 등 3개 차종 7427대는 연료공급호스 연결 부품이 느슨하게 체결되어 연결부로 연료가 누유되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23일부터 현대자동차 직영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 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각각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이밖에 BMW코리아의 차종을 비롯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전기계공업㈜ 등 총 64개 차종 4만9959대를 리콜 한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하여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