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회장(사진 오른쪽),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사진 가운데), 박홍배 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이 28일 은행회관에서 '2020년도 임금협약 및 2021년도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재난 극복과 상생·연대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은행연합회]](http://www.fetv.co.kr/data/photos/20200940/art_16012919977372_50006e.jpg)
[FETV=유길연 기자] 금융업권 노사가 올해 임금 인상률 1.8%에 합의했다. 또 정년 65세 연장과 임금체계 개편을 논의하기 위한 노사공동 태스크포스(TF)도 운영하기로 했다.
28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사용자협의회)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6차 산별교섭회의를 개최해 ‘2020년 임금협약 및 2021년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재난 극복과 상생, 연대를 위한 금융노사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날 양측은 올 임금을 총액임금 기준 1.8%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사용자협의회는 임금 동결, 노조는 3.3% 인상안을 제시했다. 금융노사는 임금 인상분 절반은 소상공인 보호 등을 위해 지역화폐와 온누리상품권 등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절반은 비정규직과 용역·파견근로자 등의 근로조건 개선 지원, 취약계층 지원 및 실업대책을 위한 근로복지진흥기금 기부 등에 사용하기로 했다.
이 밖에 배우자 출산 시 남성육아휴직 1개월 이상 사용 적극 권장, 휴가나눔제 도입 노력 등에도 합의했다. 특히 노사는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정년 65세 점진적 연장과 임금체계 개편에 대한 노사공동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는 내용에도 최종 합의했다. 점심 휴식시간 문제는 부점별 동시 사용 현장 실태조사부터 일단 실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