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00940/art_16012796260047_976a8f.jpg)
[FETV=유길연 기자] 신한은행은 3000억원 규모의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발행목적은 국제결재은행(BIS)자기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올해 6월 말 기준 신한은행의 BIS총자본비율은 지난해 말(15.9%)에 비해 0.4%포인트(p) 하락한 15.5%를 기록하고 있다. 기본자본비율(Tier1)도 같은 기간 0.2%p 하락한 13.1%다.
영구채권으로 만기는 없지만 발행 후 5년 또는 10년에 행사 가능한 중도상환옵션이 포함돼 있다. 최종 발행규모와 금리는 수요예측 후 확정될 예정이다. 조달된 자금은 대출과 유가증권 운용에 사용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올해 2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총 29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을 이룬바 있다.
신종자본증권은 주식처럼 만기가 없거나 매우 길고, 채권처럼 매년 일정한 이자나 배당을 주는 금융상품을 말한다. 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동시에 가졌다고 해서 하이브리드 증권, 코코 본드, 영구채로도 불린다. 신종자본증권은 BIS자기자본 비율 계산 시 기본자본으로 잡혀 주요 금융지주와 은행들의 자기자본 확충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