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신한금융, 악사손보 예비입찰 불참...교보생명 참여

 

[FETV=유길연 기자] 악사(AXA)손해보험 예비입찰에 예상과 달리 신한금융지주가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인수전은 교보생명 단독 참여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열린 악사손보 지분 100% 매각 예비입찰에 교보생명이 참여했다. 악사손보의 최대주주인 프랑스 악사 금융그룹은 삼정KPMG를 매각주관사롤 선정하고 이번 입찰을 진행했다. 

 

당초 신한금융은 악사 손보 인수를 검토하기 위해 EY한영을 인수 주관사, 딜로이트안진을 회계자문으로 선정하면서 유력 인수자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이날 신한금융은 고심 끝에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악사 손보 인수 절차는 교보생명 단독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교보생명은 프랑스 악사 그룹에 지난 2007년 회사(당시 교보자동차보험)를 매각한 후 13년 만에 다시 인수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다만 금융권에서는 신창재 회장이 재무적 투자자들(FI)과 송사를 진행 중인 점이 인수의 최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악사손보는 국내 최초로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을 출시한 온라인 전업 보험사로, 지난해 보험료 중 84.3%인 6371억원이 자동차보험에서 발생했다. 작년 말 기준 자산 규모는 1조66억원, 자기자본은 2351억원의 소형 손보사다. 악사손보의 인수가는 예상 가격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의 0.7배~1.1배를 적용한 2000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