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5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신한금융, 신종자본증권 2000억원 증액 발행...수요예측 '흥행'

 

[FETV=유길연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신종자본증권)을 총 45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고 11일 공시했다. 조달된 금액은 채무상환에 활용될 계획이다.

  

앞서 신한금융 이사회는 신종자본증권의 한도를 5000억원으로 설정한 후 2500억원 규모로 발행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수요예측에 2배가 넘는 6200억원의 투자금이 몰리면서 한도에 근접한 4500억 규모로 발행하기로 했다. 

 

영구채이기 때문에 만기는 없고 발행 금리는 3.12%다. 수요예측 당시 파악된 유효수요 범위인 2.80~3.30%에서 금리가 결정됐다. 유효수요는 공모금리 결정 과정에서 과도하게 높거나 낮은 금리로 참여한 투자자를 제외한 물량을 말한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한양증권, NH투자증권이다. 총액인수 방식으로 발행이 진행된다. 

 

신한금융은 이번 신종자본증권으로 BIS총자본비율이 지난 6월 말 대비 0.16%포인트(p)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신한금융의 BIS총자본비율은 14.09%다. 기본자본비율도 6월 말 12.65%에서 0.16% 향상된 12.81%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종자본증권은 주식처럼 만기가 없거나 매우 길고, 채권처럼 매년 일정한 이자나 배당을 주는 금융상품을 말한다. 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동시에 가졌다고 해서 하이브리드 증권, 코코 본드, 영구채로도 불린다. 신종자본증권은  국제결재은행(BIS)자기자본 비율 계산 시 기본자본(Tier1)으로 잡혀 주요 금융지주와 은행들의 자기자본 확충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