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지난 10일 카카오페이와 '디지털 금융서비스 공동 개발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온택트 방식으로 열린 업무 협약식에서 권광석(왼쪽 네 번째) 우리은행장과 류영준(왼쪽 세 번째) 카카오페이 대표가 전자서명을 한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우리은행]](http://www.fetv.co.kr/data/photos/20200937/art_15997847776528_3b32f2.jpg)
[FETV=유길연 기자] 우리은행은 지난 10일 카카오페이와 ‘디지털 금융서비스 공동 개발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날 협약식은 권광석 우리은행장과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가 각사의 화상회의실에서 전자서명을 하는 온택트(Ontact) 방식으로 진행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오픈 API 연동을 통한 비대면 대출 신청 ▲고객 맞춤 디지털 금융상품 및 서비스 공동 개발 등 혁신사업 발굴에 협력할 계획이다.
첫 번째 공동사업으로 카카오페이가 카카오톡∙카카오페이 앱을 통해 제공하는 ‘내 대출 한도’ 서비스에 우리은행 비대면 대출상품을 제공한다. 현재 이 서비스에서 상품 비교를 이용할 수 있는 은행은 하나·씨티·SC제일은행과 BNK경남·부산은행 등 5곳뿐이다. 고객들은 이를 통해 우리은행 비대면 대출상품의 한도와 금리를 조회한 후, 우리은행의 모바일뱅킹인 우리원(WON)뱅킹으로 접속해 대출신청이 가능하다.
또 디지털 마케팅을 함께 추진하며 ▲비대면 대출 모집 서비스를 위한 관련업무 위수탁 ▲금융∙플랫폼 융합 서비스 개발 및 협업 확대 ▲양사의 신규고객 유치 등 협력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권 행장은 “생활밀착형 금융플랫폼 카카오페이와 제휴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고객 중심의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