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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중공업


선박 수주, 2개월 연속 세계 1위…누계 수주, 전년比 46%

[FETV=김현호 기자] 국내 조선업계가 지난 8월, 2개월 연속 수주 1위를 차지했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8월 한 달간 전 세계 선박 발주는 86만CGT(36척)로 이 중 한국은 63만CGT(23척, 73%)를 수주했다. 이는 21만CGT(12척, 24%)를 수주한 중국과 3배 격차를 유지하며 2개월 연속 1위를 기록한 것이다. 하지만 1~8월 글로벌 누계 수주는 812만CGT로 전년 같은 기간 1747만CGT의 46.5%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8월 말 전 세계 수주잔량 6919만CGT 또한 '04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상반기 수주 부진의 여파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올해 1~8월 국가별 누계 수주 실적은 중국 437만CGT(201척, 54%), 한국 239만CGT(75척, 29%), 일본 68만CGT(43척, 8%) 순이다. 선종별로 살펴보면 S-Max급 유조선은 보합세를 유지했지만 컨테이너선 발주량은 소폭 감소했다. 초대형 유조선(VLCC), A-Max급 유조선, 벌크선 및 대형 LNG선(14만㎥ 이상) 등의 발주량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상반기에 극심한 수주절벽을 겪었으나 6월 이후 주력 선종인 LNG선, VLEC 등 가스선 발주가 재개되면서 수주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고 "9월 이후부터는 모잠비크, 러시아 등 대형 LNG 프로젝트 발주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