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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김윤섭의 유통브리핑] 롯데리아 점장 모임서 코로나 확진자 발생 外

 

[FETV=김윤섭 기자] ◆ 롯데리아 점장 모임서 코로나 확진자 발생…“7개 점포 영업중단”

 

롯데리아 점장 모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서울 시내 점포 7곳이 영업을 중단했다. 12일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롯데리아 점장 20여명이 서울 광진구에서 모임을 가진 이후 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점장 7명을 포함한 19명은 최근 서울 광진구 일대에서 매장 운영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모임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인원도 전날 검사를 마친 뒤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확진자 발생 소식에 롯데리아는 종각역·회화·군자역·서울역사·숙대입구역·건대역·소공2호점 등 7곳의 영업을 중단하고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어제 저녁부터 관련 매장을 폐쇄조치하고 자체 방역을 진행 중"이라며 "질병관리본부 지시에 따라 방역 지침을 준수하겠다"고 말했다.

 

◆ 신세계, 2분기 영업손실 431억원...“코로나19에도 선방”

 

신세계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 144억원, 영업이익 -431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내외 유통시장에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고 특히 인천공항 등 면세점을 이용하는 여행객이 사실상 사라진 것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혀 사실상 정상적인 영업이 불가능했던 면세점을 제외하면, 매출액 7037억원(전년대비 -4.5%), 영업이익은 -61억원으로 나쁘지 않은 실적이다. 별도(백화점)기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539억원으로 전년대비 -3.7%, 전분기대비 6.9% 신장하며 빠른 매출 회복을 이뤘다. 영업이익은 143억원(전년대비 -56.3%)으로 흑자를 이어갔다. 신세계백화점의 빠른 실적 회복은 ▲지역 1번점 전략을 기반으로 한 대형점포의 실적 선도 ▲명품, 가전 등 동업계 대비 우위 장르 매출 호조세 ▲타임스퀘어점 1층 식품관 배치, 업계 최초 장르별 VIP 등 지속적인 유통 혁신에 주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 ‘구원투수’ CU, “14일 택배 없는 날, CU끼리 택배는 정상 접수 받아요!”

 

CU는 택배기사들의 14일 휴식과 재충전을 응원하고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자체 물류 네트워크를 활용한 CU끼리 택배 서비스를 정상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대한통운, 한진, 롯데, 로젠 4개 택배사는 그 동안 과중한 택배 물량으로 피로가 쌓인 택배기사들을 위해 이달 14일을 택배 없는 날로 정해 업계 최초로 8월 14일부터 16일 최장 사흘간 휴업에 들어간다. CU끼리 택배 서비스가 이렇게 택배사의 휴일에도 정상 운영이 가능한 것은 일반 택배와 달리 CU의 자체 물류인 BGF로지스를 통해 ‘접수 점포 → 각 지역 물류센터 → 배송 점포’의 과정으로 점포 간 택배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CU의 물류 네트워크를 이용하기 때문에 월요일부터 토요일, 공휴일도 택배 수거가 가능하며 배송 소요 기간은 동일 권역 내 최단 2일에서 평균 3~4일이 걸린다. 해당 서비스는 일요일을 제외하고 택배사가 쉬는 14일과 15일에도 정상적인 수거 및 배송이 가능하기 때문에 17일 일반 택배가 재개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해당 기간 택배 공백을 메우고 오히려 더 빨리 택배를 보내고 또 받아볼 수 있다.

 

 

◆ 여행 못 가니 화장품 날았다...신세계인터, ‘온라인 뷰티’ 매출 급증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본격적인 바캉스 기간인 7월 20일부터 8월 9일까지 3주간 자체 온라인몰 S.I.VILLAGE(에스아이빌리지) 내 뷰티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9% 증가했다고 밝혔다. 휴가 시즌임에도 코로나19로 사실상 해외 여행을 갈수 없게 되자 온라인을 통한 명품 화장품과 향수 구매가 늘어난 것이다. 특히 출국 시 면세점을 통해 고가의 화장품을 면세 가격으로 구매해 ‘쟁여 놓던’ 고객들에게 기획전 등의 혜택이 많은 온라인이 새로운 쇼핑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니치 향수 브랜드가 가장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이 기간 S.I.VILLAGE 내 유러피안 럭셔리 퍼퓸 브랜드 바이레도(BYREDO)의 매출은 926%,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딥티크(diptyque)는 474% 급증했다. 유례없는 긴 장마로 집에서 바캉스를 보내는 홈캉스족이 늘어나면서 집 안을 향기롭게 해주는 홈 프래그런스(방향) 제품의 구매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 SPC그룹 잠바주스, ‘프리미엄 RTD’ 주스 론칭...착즙주스 시장 도전

SPC그룹 생과일 음료 브랜드 잠바주스는 간편하고 신선하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RTD(Ready to Drink) 주스를 론칭했다고 12일 밝혔다. 잠바주스가 본사인 미국을 제외한 5개 진출 국가 중 RTD 음료를 선보인 것은 한국이 처음으로, 이번 출시를 통해 현재 운영중인 매장의 매출 확대는 물론 새로운 유통 채널로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잠바주스의 RTD 주스는 열을 가하지 않고 물의 높은 압력으로 균을 제거하는 초고압 살균 방식(HPP, High Pressure Processing)으로 만들어 신선한 과일 본연의 맛을 영양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 CJ푸드빌, O2O 전용 브랜드 ‘빕스 얌 딜리버리’ 론칭

 

CJ푸드빌 빕스는 배달 전용 브랜드 ‘빕스 얌 딜리버리’를 공식 론칭한다고 12일 밝혔다. ‘빕스 얌 딜리버리’는 빕스의 정통 스테이크와 샐러드의 퀄리티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딜리버리 서비스 브랜드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위메프오 등 배달 서비스 플랫폼 및 매장 전화 주문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는 수요가 많은 서초, 송파 지역을 시작으로 향후 순차적으로 확대 예정이다. ‘빕스 얌 딜리버리’는 스테이크, 샐러드, 폭립, 파스타 등 빕스 시그니처 메뉴를 집에서도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조리한 단품 메뉴와 피자, 파스타, 디저트 등을 알차게 구성한 세트메뉴를 선보인다. 대표 메뉴는 ‘빕스 얌그릴 스테이크’로 2008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이용 고객 5400만 명을 돌파한 ‘얌스톤 스테이크’를 배달에 최적화해 개발한 딜리버리 전용 메뉴다. 별도로 주문 가능한 미니 화로 ‘얌그릴’에 구우면 따끈한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다. 빕스는 레스토랑 인기 메뉴 ‘얌스톤 스테이크’를 배달 시장에서도 시그니처 메뉴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 11번가, PC·모바일 서비스 동시 개편...“직관적 쇼핑환경 마련”

 

1번가는 고객이 쇼핑을 더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모바일과 PC 서비스의 개편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11번가는 모바일 앱에서 검색어를 입력하면 빠른 배송 우선, 최저가 선호, 후기 확인 등 고객의 쇼핑 취향에 맞게 각각 다른 검색결과를 모아볼 수 있는 탭(TAB) 별 검색기능인 ‘멀티탭 검색’을 추가했다. 마치 기존 포털 서비스에서 하나의 키워드를 통합검색과 뉴스, 블로그, 이미지 등 영역을 나누어 보는 것처럼 11번가에서도 멀티탭 검색으로 고객이 원하는 검색결과만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PC 이용자들을 위한 서비스 개편도 동시에 진행됐다. 11번가의 모바일쇼핑 비중은 이미 70%를 상회하고 있지만 여전히 PC 웹 사이트를 통한 이용율도 상당한 수준이다. 11번가는 웹 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는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2016년 개편 이후 4년만에 사이트 리뉴얼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