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쌍용자동차의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파완 마힌드라 사장이 새 투자자가 나올 경우 대주주 지위를 포기하고 지분을 50% 미만으로 낮추겠다고 말했다. 마힌드라 사장은 7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이 같이 전했다.
마힌드라 사장은 “지분율을 50% 미만으로 낮추기 위해 쌍용차에 대한 다양한 자금 조달 방식을 살피고 있다”며 “특정 투자자와 대화를 진행 중이고 적절한 시점에 신규 투자자들 지위에 대해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쌍용차에 투자는 더 이상 없다는 입장도 강조했다. 마힌드라 사장은 “쌍용차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며 “투자 유치 여부와 관계없이 지금보다 더 많은 자본은 투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힌드라그룹은 현재 쌍용차의 지분을 74.65%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