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조성호 기자] 삼성증권은 지난 한 달 간(25일 기준) 비대면 계좌를 개설한 신규 고객이 10만명 넘게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증권 측은 “비대면 계좌 고객의 경우 40~50대를 포함한 전 연령대에서 비교적 고르게 개설되는 경향을 보였다”면서 “20~30대 비중은 절반 이하”라고 설명했다.
증권사 지점에 방문해 대면으로 신규 계좌를 개설한 고객도 1만1000명에 달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한 해 동안 전체 지점에서 개설된 신규 계좌의 절반에 달하는 수준이다.
특히 신규 고객 10명 중 6명이 삼성전자 주식을 거래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최근 관심이 높은 신규 고객의 3월 주식거래 내용을 살펴보면 해당 기간 유입된 신규 비대면 고객의 61%가 삼성전자를 한 번이라도 매매한 경험이 있다”면서 “같은 기간 지점으로 유입된 신규 고객 중에서도 삼성전자 매매 경험 비율은 68%로 큰 차이가 없었다”고 소개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비대면 계좌의 경우 이벤트 등으로 개설해도 실제 거래하는 비율은 높지 않은 편”이라며 “하지만 최근 1개월간 개설된 비대면 계좌의 절반 정도가 개설 후 실제 거래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