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코스피, 한은 ‘양적완화’‧미 부양책 통과에도 급락…1700선 붕괴

 

[FETV=조성호 기자] 코스피가 26일 하락 마감하며 하루만에 1700선 아래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의 ‘양적완화’ 선언과 미국 경기부양책 상원 통과 소식에도 불구하고 장 막판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18.52포인트(1.09%) 내린 1686.24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65포인트(0.33%) 내린 1699.11로 출발해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장중 한때 167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173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장 후반 하락폭을 키우며 1700선이 무너졌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상원의 2조20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 통과와 한국은행의 유동성 무제한 공급 방침 등의 소식이 전해지며 급등했다. 하지만 장 막판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폭이 커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45억원, 214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6거래일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이 기간 외국인의 누적 순매도액은 10조7478억원에 달한다. 이와 달리 개인은 7164억원 순매수하며 ‘사자’ 행진을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2%), 보험(-1.7%), 전기가스업(-1.5%), 서비스업(-1.3%), 은행(-1.3%) 등이 약세였고 종이목재(3.6%), 섬유의복(2.9%), 의료정밀(2.0%) 등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0.93포인트(2.16%) 오른 516.61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0.83포인트(0.16%) 오른 506.51에 출발해 5% 급등하기도 했지만 장 후반 매출 출회가 이어지며 상승폭이 제한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597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96억원, 535억원 순매도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1230원대로 다시 올라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9원(0.2%) 오른 1232.8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3.9원 내린 달러당 1,226.0원으로 시작해 한국은행 양적완화 발표가 나온 직후 1,223.1원까지 내렸다. 하지만 코스피가 하락한 오후 3시를 기점으로 오르기 시작해 1230원대에서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