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조성호 기자] 코스피가 26일 하락 출발하며 하루만에 다시 1700선 밑으로 내줬지만 반등에 성공하며 전날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26포인트(1.12%) 오른 1724.02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일 대비 5.65포인트(0.33%) 내린 1699.11로 출발하며 1700선을 내줬다. 하지만 이내 반등에 성공하며 한 때 1730선까지 회복하는 등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1.98포인트(2.31%) 오른 516.13을 나타냈다.
지수는 0.83포인트(0.16%) 오른 506.51로 개장한 뒤 약세를 보였지만 이내 상승 전환에 성공하며 510선을 회복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2조달러 규모의 재정부양책 표결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5.64포인트(2.39%) 오른 2만1200.5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8.23포인트(1.15%) 상승한 2475.66에 장을 마쳤지만 나스닥지수는 33.56포인트(0.45%) 하락한 7384.30에 마감했다.
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공화당 일부 의원들이 실업 보험강화에 대한 반대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부양책을 보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법안 통과 시간이 지연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분을 반납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미 증시 상승 요인 중 대부분은 전일 한국 증시에 이미 선반영이 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물 출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다만 국제유가와 외환시장 안정 등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 심리적으로는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