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조성호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23일 5%대 동반 폭락하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가 곤두박질 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3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96.86포인트(6.59%) 급락한 1469.29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 대비 91.70포인트(5.86%) 내린 1474.45로 출발해 낙폭이 확대됐다. 이에 지난주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소식에 급등했던 상승분은 반납됐다.
특히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6분 유가증권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을 정지하는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코스피200선물(최근월물)이 전일 종가(기준가격) 215.55포인트에서 200.00포인트로 15.55포인트(7.21%) 하락한 후 1분간 지속되면서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올해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28.72포인트(6.54%) 내린 439.03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일 대비 24.24포인트(5.18%) 내린 443.51에 개장했지만 하락폭이 커졌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오전 9시 17분 코스닥150선물 가격 및 코스닥150지수가 동반 급락하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발동 당시 코스닥150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6.19%, 코스닥150 지수는 6.69% 각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