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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승 출발에도 불구 ‘널뛰기’ 장세…개인 11일만에 ‘팔자’

 

[FETV=조성호 기자] 코스피가 19일 장 초반부터 급등락을 반복하며 출렁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속에 미국 증시가 하루만에 다시 폭락한 것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37분 현재 전 거래일 보다 5.74포인트(0.36%) 내린 1585.4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일 대비 34.89포인트(2.19%) 오른 1626.09에 출발했지만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급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경기부양책 소식에 급등한 지 하루만에 급락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338.46포인트(6.30%) 떨어진 1만9898.92에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2017년 2월 이후 처음으로 2만선 아래로 떨어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1.09포인트(5.18%) 내린 2398.10에, 나스닥지수는 344.94포인트(4.70%) 떨어진 6989.84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장중 한때 7% 넘게 하락하면서 이틀만에 다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최근 열흘 새 벌써 네 번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며 경제적 피해에 대한 공포 심리 여파로 미국 증시가 하락했으며 국제유가가 급락한 것도 한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가 전일 한국 증시에 이미 일부 영향을 줬고 미 증시가 장 마감을 앞두고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축소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늘 한국 증시는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370억원, 61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11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같은 기간 ‘사자’ 행진을 이어간 개인은 ‘팔자’로 돌아섰다. 기관은 186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5.01포인트(1.02%) 오른 490.15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45포인트(3.39%) 오른 501.59로 출발해 상승구간을 오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088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621억원, 484억원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