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조성호 기자] 지난달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금융시장 침체에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감소했지만 머니마켓펀드(MMF) 자금이 대거 유입되며 전체 펀드 순자산 규모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0년 2월 국내 펀드시장 동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말 전체 펀드 순자산 규모는 691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0조8000억원(1.6%) 증가했다.
주가 낙폭 과대로 인한 저가 매수로 주식형 펀드는 자금이 소폭 유입됐음에도 불구하고 평가액 감소로 지난달 말 주식형 펀드 순자산 규모는78조5000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6조1000억원(7.2%) 감소했다.
이와 달리 MMF 순자산은 15조3000억원(11.8%) 증가한 14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금투협은 연말 자금수요 해소와 더불어 증시 불안으로 대기성 자급인 MMF로 자금이 대거 순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채권형 펀도 순자산도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로 2조6000억원(2.2%) 증가한 123조960억원으로 집계됐다.
재간접펀드 순자산은 1770억원 늘어난 37조8620억원, 파생상품펀드 순자산은 1조5110억원 감소한 47조926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별자산펀드 순자산은 93조9400억원으로 7600억원 증가했으며 37조710억원으로 1조3680억원 감소했다.
한편 지난 달 기준 전체 펀드 설정액은 전월 말보다 16조7000억원(2.5%) 증가한 689조3000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