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6일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0.75%로 0.50%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사진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통위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00312/art_15843476408588_6b0462.jpg)
[FETV=조성호 기자] 우리나라도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0%대의 '초저 금리' 시대에 진입했다.
한국은행은 16일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0.75%로 0.50%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국내 기준금리가 0%대 영역에 들어서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은 1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1%포인트 전격 인한했다.
제로금리란 은행에 돈을 맡겨도 사실상 받는 이자가 거의 없다는 의미다. 제로금리의 대표적 피해 사례는 예금이자 생활자의 소비 위축이다. 대출금리가 낮아지는 만큼 예금금리도 낮아지는데, 이 경우 예금이자로 생활하는 사람들의 소비 위축이 우려된다. 또 부동산값 급등 등 자산시장의 이상 과열도 예상되는 피해다. 여기에 미래에 대한 불안감까지 겹치게 되면 경제가 자칫 활력을 잃을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안전자산인 금이나 채권 투자를 제로금리시대의 투자 대상으로 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