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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8년 5개월만에 ‘사이트카’ 발동…장중 5% 대폭락

 

[FETV=조성호 기자] 12일 코스피가 장중 5% 이상 폭락하면서 약 8년 5개월만에 사이드카(프로그래매매 호가 효력정지)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1시 4분 코스피200선물이 전일 종가 256.90포인트에서 243.90포인트로 13.00포인트(-5.06%) 하락한 후 1분간 지속돼 사이트카를 발동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발동시점으로부터 5분간 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가 효력정지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2011년 10월 4일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커진 이후 약 8년 5개월 만이다. 올해 들어서는 처음으로 발동됐다.

 

유가증권시장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거래 종목 중 직전 거래일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의 가격이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해 1분간 지속할 경우 프로그램매매 매수 또는 매도 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하며 발동 시점으로부터 5분 경과 후 자동 해제된다.

 

이 제도는 시장 상황이 급변할 경우 프로그램 매매 호가를 일시적으로 제한함으로써 프로그램 매매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1996년 11월 유가증권시장에 도입됐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한때 5% 넘게 하락하며 1808.56까지 떨어져 181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대형주인 삼성전자 주가는 4.89% 떨어지며 석달만에 5만원선 아래로 추락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2시 3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1.74포인트(3.91%) 떨어진 1836.53을 가리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