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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삼성중공업, 2020년 영업이익 전년比 31% 감소

 

[FETV=김현호 기자] 삼성중공업이 3일, 2019년 4분기 매출 2조1572억원, 영업이익은 215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며 잠정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4분기 매출은 상선 건조물량 증가로 전년 동기(1조3639억원) 대비 58%, 직전 분기(1조9646억원) 대비 10% 증가했다. 이는 2018년 4분기 이후 5개 분기 연속 상승 추세이며 2017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매출 2조원대를 회복한 것이다. 같은 기간 직전 분기(적자 3,120억원) 대비 31% 감소했다.

 

사측은 적자 요인으로 ▲환율 하락에 따른 드릴십 재고자산 환평가 손실(690억원) 및 용선을 위한 추가 유지보수 비용 ▲스테나(Stena) 시추설비 중재에 따른 이자비용 충당금 등 드릴십(시추설비) 관련 비용 ▲호주 이치스(Ichthys) 공사 충당금(670억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2019년 적자에는 재고자산 공정가액 하락, 선물환 평가 손실 등 실제 현금 유출은 없는 장부상 평가손실 약 3400억원이 포함돼 있으며 4분기 재고자산 평가 손실 690억원은 영업 외 부문에서 선물환 계약 평가이익으로 돌아와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설명하했다. 이어 "드릴십(시추설비) 관련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4분기 경상적 영업이익은 적자 450억원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삼성중공업은 2020년 매출액 7조6000억원, 수주목표 84억불의 영업전망도 공시했다. 수주목표는 조선 59억불, 해양 25억불이며 작년 실적 71억불 대비 18% 높인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