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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10곳 중 7곳, 시총이 장부가에 못 미쳐

 

[FETV=정해균 기자] 코스피 상장사 10곳 중 7곳꼴로 시가총액이 장부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599개사의 올해 3분기(7∼9월) 말 현재 연결기준 자본총계와 9월 30일 종가기준 시가총액을 비교한 결과 67%인 403곳은 시총이 자본총계보다 작은 것으로 집계됐다. 자본총계는 총자산에서 부채를 차감한 순자산으로, 기업의 장부상 가치를 말한다.

 

이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미만인 코스피 상장사가 10곳 중 7곳에 달한다는 것으로, 그만큼 제대로 가치를 평가받지 못한 종목들이 많은 셈이다. 올해 국내 증시가 조정을 겪으면서 상장사 주가가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599개 조사 대상 기업의 전체 PBR 평균은 1.05배였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가 0.34배로 가장 낮았고 철강·금속(0.54배), 운수·장비(0.71배), 건설업(0.84배) 등이 1배 미만이었다. 반면 의약품은 2.05배로 PBR이 가장 높았고 이어 통신업(2.04배), 종이·목재(1.98배) 등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