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191146/art_15736198817865_34cdab.jpg)
[FETV=정해균 기자] 9월 시중 통화량(M2)이 전 달보다 0.7% 늘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7.6%나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9년 9월 중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9월 통화량은 2853조3000억원으로(원계열·평잔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7.6% 증가했다. 이는 2016년 3월(7.8%) 이후 3년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M2는 현금을 비롯해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등을 포함한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유동성이 낮은 장기 금융상품은 제외된다.
전월 대비 M2 증가율(계절조정·평잔 기준)은 9월 중 0.7%로 8월(0.9%)보다 소폭 하락했다. 장기 추세로 보면 2017년 9월 이후 대체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금융상품별로는 2년 미만 정기 예·적금(9조8000억원), 수익증권(4조6000억원)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통화량이 늘었다. 경제 주체별로 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10조4000억원), 기업(5조7000억원), 기타금융기관(2조원), 기타 부문(4000억원) 순으로 보유 통화량이 9월 중 늘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경우 수시입출금식 예금 등 입출금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상품을 중심으로 통화량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