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0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美연준, 기준금리 0.25%P 또 인하...올해 세번째

1.50~1.75%로 내려…추가 금리 인하에는 거리

 

[FETV=정해균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또다시 인하했다. 지난달 회의에서 0.25%포인트 인하 이후 42일만이다.

 

연준은 전날부터 이틀간 개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미국 통화정책의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기존 1.75~2.00%에서 1.50~1.75%로 0.25%포인트 내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세 번째이자 지난 7월말과 9월 중순을 포함해 세 번 연속 금리를 인하한 것이다. 4달 사이에 기준금리가 0.75%포인트 떨어졌다.

 

연준은 성명에서 “지난 9월 FOMC 이후 노동시장이 견조하고, 경제활동이 적정한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정보를 받았다”면서 “최근 일자리가 평균적으로 늘었고, 실업률은 낮은 수준”라고 밝혔다. 연준은 “가계지출이 강한 속도로 증가했지만, 기업 투자와 수출이 약화됐다”면서 "지난 12개월 간 전반적 인플레이션과 식품,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목표치인 연 2%를 밑돌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성명에서 9월 성명 문구 중 “경기 확장을 지속하기 위해 적절히 행동하겠다”는 문구를 삭제하고 대신 “목표 범위의 적절한 경로를 평가하겠다”는 문구를 추가했다. 블룸버그통신 등 미 언론은 성명의 수정된 부분은 연준이 당분간 금리를 현 상태로 유지하겠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연준은 미·중 무역분쟁과 글로벌 경기침체 전망, 주요국의 저금리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7월말 10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025% 내렸고 지난달에도 0.25%포인트 인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