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오후 태국 방콕에 위치한 시암상업은행 본사에서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아루라라타나 주티미타 시암상업은행 소매금융담당 부행장(〃 세 번째)이 GLN 태국 결제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EB하나은행]](http://www.fetv.co.kr/data/photos/20190936/art_15673895294426_25eb7b.jpg)
[FETV=정해균 기자] KEB하나은행은 하나금융그룹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글로벌 로열티 네트워크(GLN)’를 지난 4월 대만에 이어 태국에서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태국 최대 은행 중 하나인 시암상업은행(SCB)과의 제휴를 통해 파일럿 서비스를 거쳐 이달 1일 정식 출시했다.
앞으로 태국을 방문하는 여행자들은 환전이나 현지 별도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없이도 GLN 서비스를 통해 편리한 결제가 가능하게 됐다. 방콕 필수 교통수단인 BTS, 태국 대표 백화점인 센트럴 백화점과 엠포리엄 백화점을 비롯해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아이콘시암 쇼핑몰, 짜뚜짝 주말시장, 고메 마켓, 빅씨 마트 등 태국 내 300만개 프롬프트 페이 가맹점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현재는 하나금융그룹 통합멤버십인 '하나멤버스'를 통해서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지만 올해 말부터는 SSG 페이, 토스 등 국내 및 해외 제휴사 손님들도 자체 앱에 연결된 GLN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대만, 태국에 이어 향후 아시아 주요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GLN은 전 세계 금융기관, 유통회사, 포인트 사업자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네트워크 허브가 돼 국경 제한 없이 모바일로 자유롭게 ▲송금 ▲결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인출 인출 등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해외결제서비스 플랫폼이다. 전 세계 14개국 총 58개사와 제휴 협의 중이다. 특히 별도 프로그램 설치나 가입 없이 기존에 사용자가 쓰던 GLN 파트너사의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고, 실시간으로 국가별 환율이 자동 적용돼 별도의 환전 절차 없이도 편리하게 모바일 결제가 가능하다.
하나은행은 이번 GLN 태국 결제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9~11월 3개월간 태국을 방문해 GLN으로 결제하는 손님을 대상으로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센트럴 백화점을 비롯한 태국 내 전 가맹점에서 GLN으로 결제하면 결제금액의 최대 30%까지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방콕 BTS를 4회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준성 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이번 GLN 서비스 태국 출시를 계기로 태국을 찾는 한국 관광객들이 자국에서처럼 편리하게 온·오프라인 해외 모바일결제, 송금, ATM 인출 서비스를 이용하고, 현지인이 받는 다양한 쿠폰 및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