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송현섭 기자] 동양생명이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 상반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75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6% 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보장성 위주 전략에 따른 성과로 보인다.
올 상반기 동양생명의 매출액은 소폭 늘어난 3조953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0.1% 증가한 9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보장성 상품 중심의 영업전략으로 보험영업이익이 안정적으로 늘어나면서 주요 영업지표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동양생명은 올 상반기 2조2976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거뒀고 이 가운데 보장성 상품은 1조7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5% 늘어났다. 지급여력(RBC)비율은 237.1%에 달해 지난해 상반기보다 32.4% 포인트 올랐다.
특히 민원을 비롯한 고객관련 지표가 크게 개선된 점이 눈길을 끈다. 올 상반기 동양생명에 대한 민원건수는 총 271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6% 줄었다. 불완전판매율 역시 0.10%에서 0.08%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도 ‘지속가능성장’의 원칙아래 보장성 상품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경영전략을 실천해 수익성 중심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