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송현섭 기자] 교보교육재단은 ‘책벌레 선생님과 함께하는 행복한 독서기행’ 행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배움, 공유, 휴식이 있는 독서기행’ 콘셉트의 이번 행사에선 교보교육대상 참사람 육성부문 대상을 받은 삼척 미로초등학교 권일한 교사가 강연에 나섰다.
전국 초중고교 교사와 교육계 관계자 30여명은 강연과 함께 마을 탐방을 겸한 독서기행으로 교육철학을 공유하는 시간을 보냈다. 참가자들은 새로운 교육문화를 익히고 서로 노하우를 나누면서 재충전의 기회를 가졌다.
권일한 선생은 초등학교에서 25년간 독서와 글쓰기 교육을 실시하고 매달 학급문집을 발행하는 등 학생들의 성장을 도와왔다. 권 선생은 꼭꼭 숨겨진 아이들 마음을 찾는 독서지도를 통해 강연과 책 놀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강연에 나선 권일한 선생은 “글을 쓴다는 것은 기능과 방법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살피고 바라보는 일”이라며 “어린이의 말 한마디, 짧은 순간 스쳐 지나가는 눈빛, 한 문장에 담긴 마음을 들으려는 관심이 책 읽고 글 쓰는 어린이를 만든다”고 밝혔다.
이어진 ‘책벌레 선생님의 마음상담소’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의 강연 소감과 교육경험 공유로 이어졌다. 인천여자고등학교 권신영 교사는 “동화책 한 권으로도 어린이들의 마음을 깊게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며 “고등학교 3학년생들과 함께 활동해보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