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국내 의료기기업체 세원셀론텍이 '카티필(Cartifill, 조직수복용 생체재료)' 제조기술에 대해 맥시코와 칠레에서 특허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 특허기술은 한번 손상 시 스스로 재생되지 않는 연골조직을 수복하기 위한 조성물 제조방법에 관한 것이다. 조성물은 바이오콜라겐(RMS BioCollagen, 미국식품의약국등제 국제 원료의약품)과 피브린(Fibrin, 생체적합성 천연접착물질)이 혼합돼 있다.
세원셀론텍은 이러한 특허기술과 함께 독자적으로 개발한 바이오콜라겐 기반의 '카타필' 제품화를 완성했다. 또 기존 치료방법이 고가의 치료비와 절개로 인한 수술부담을 가지는 것을 해소했다.
'카티필' 연골치료술은 지난 2014년 1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로 인정받기도 했다.
또 '카타필'은 2013년 3월 국내 상용화에 성공한 뒤 영국, 독일, 스페인 등 유럽지역과 싱가폴,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제 맥시코, 칠레 등 중남미 지역에서도 사용되며 해외 16개국에 진출했다.
세원셀론텍 관계자는 "중남미 시장은 심각한 비만율로 인해 관절질환 환자의 치료수요가 높고 보건의료분야 신흥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그 중 두 번째로 큰 시장규모와 성장세를 보이는 멕시코에서 특허권을 선점한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