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190414/art_15541030980829_a022be.jpg)
[FETV=길나영 기자] 금융감독원은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소비자보호 실태평가 종합등급을 산출해 평가그룹별 결과를 공개하고 사후관리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1일 여의도 본원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9년 소비자보호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은행, 보험회사, 카드사, 금융투자회사, 저축은행, 금융협회 임직원을 포함해 약 80여명이 참석했으며 1·2부로 나누어 올해 소비자보호 감독·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업계의 의견과 어려움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상제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은 이날 “글로벌 경기침체, 핀테크 발전, 인구 고령화 등 금융환경 변화로 인해 소비자보호 업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금융회사가 주도해 소비자보호를 우선하는 문화를 형성해 가고 언제나 소비자의 관점에서 불합리하거나 불편한 점이 없는지 살펴봐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금융산업에 있어 소비자보호 역량은 금융회사의 중요한 경쟁력이며, 소비자로부터 얻는 신뢰가 금융회사의 꾸준한 성장을 위한 진정한 밑거름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 처장은 아울러 “민원이나 제보를 통해 파악된 불합리한 금융관행은 반드시 개선될 수 있도록 감독·검사업무에 반영하고 소비자보호 실태평가 종합등급을 산출해 평가그룹별 결과를 공개하고 사후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금감원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자동적출시스템을 구축해 피해발생을 차단하고 보험사기 조사분야에도 AI기반의 적발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불법금융 예방 및 대응체계를 더욱 선진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