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링크인터내셔널 지휘봉을 잡은 김일주 회장 [사진=드링크 인터내셔널]](http://www.fetv.co.kr/data/photos/20190310/art_155175235128_40457a.jpg)
[FETV=최남주 기자] 윈저와 임페리얼, 골든블루 등 수많은 히트상품을 만들어낸 위스키 전문가 김일주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전 대표가 임페리얼을 판매하는 주류전문기업 드링크 인터내쇼널의 지휘봉을 잡는다.
드링크 인터내셔널은 김일주 전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대표가 자사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5일 밝혔다. 드링크 인터내셔널은 1994년 출시된 한국 최초의 프리미엄 위스키 ‘임페리얼’의 국내 독점 판매권을 획득하고, 이를 유통하기 위해 김일주 회장이 설립한 주류 회사다.
1960년생인 김 회장은 두산씨그램, 진로발렌타인스, 페르노리카코리아,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등을 거친 위스키업계의 대부로 통한다. 이 때문에 김 회장의 이름 뒤엔 ‘위스키 전문가’, ‘히트상품 제조기’, ‘위스키 조련사’, ‘미다스의 손’ 등 수많은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그는 지난 37여년간 주류업계에서 위스키 마케팅기획과 영업, 경영 등 문무를 두루 거치며 전문가로 활약한 위스키 베테랑이다. 김 회장은 그동안 다양한 주류 회사의 마케팅 총괄 및 최고 경영자를 거치며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과 입맛을 고려한 제품 개발과 신제품 출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위스키 업계가 김회장을 주목하는 것은 그가 거쳐온 기업의 대표 브랜드는 줄줄이 대박을 터트리는 등 히트상품으로 등극했기 때문이다.
그는 두산씨그램, 진로발렌타인스, 페르노리카코리아,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등을 거쳤다. 특히 진로발렌타인스 마케팅담당 임원을 역임하던 2001년엔 국내 최초로 임페리얼에 위조방지장치인 ‘키퍼캡’을 도입, 임페리얼을 단숨에 시장 1위로 끌어 올렸다.
그는 또 지난 2009년에는 국내 최초의 저도주 위스키 골든블루를 개발, 출시해 저도주 열풍을 일으키는 등 소비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가장 잘아는 위스키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윈저, 임페리얼, 골든블루 등 위스키 시장엔 그가 직접 만든 히트상품이 무수히 많다. 김 회장이 주변으로부터 ‘위스키 전문가’, ‘히트상품 제조기’, ‘위스키 조련사’, ‘미다스의 손’이라는 별명아닌 별명을 듣는 이유다.
김 회장은 “이번 임페리얼 판매를 계기로 침체중인 국내 위스키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는 동시에 국내 최초의 프리미엄 위스키 임페리얼 위상에 걸맞게 다양한 마케팅과 강력한 영업 활동을 통해 향후 2년내 위스키 브랜드 1위 자리를 탈환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위스키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위스키 시장이 감소 추세이지만 김일주 회장의 풍부한 노하우와 임페리얼 브랜드가 시너지 효과를 낼 경우 위스키 시장에 큰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