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손영은 기자] 기아의 플래그십 전동화 SUV EV9이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의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볼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5월 EV9 GT-line이 볼보 EX90 트윈 모터 AWD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데 이은 성과다. 글로벌 시장의 호평을 받으며 시장 핵심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이다.
31일 기아는 EV9이 독일 유력 매체 평가를 비롯해 북미와 유럽 자동차 어워즈 수상 등을 통해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먼저 고성능 모델인 EV9 GT는 독일에서 진가를 인정받았다.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빌트가 최근 실시한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EV9 GT는 총점 583점을 획득했다. 볼보의 플래그십 전기차 EX90(565점)을 18점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EV9 GT는 주요 항목에서 볼보 EX90를 앞섰다. 508마력의 성능을 바탕으로 한 파워트레인과 800V 고전압 시스템의 충전 편의성, 공간 활용성 등이 꼽힌다. 지난해 5월 아우토빌트 비교 평가에서 EV9 GT-line이 볼보 EX90 트윈 모터 AWD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에 더해 고성능 모델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글로벌 주요 어워즈에서의 수상 행진도 이어지고 있다. EV9은 최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2026 캐나다 국제 오토쇼'에서 '2026 캐나다 올해의 전동화 유틸리티 차량'으로 선정됐다. 영국 자동차 매체 '왓 카(What Car?)'가 주관하는 ‘2026 왓 카 어워즈’에서는 '최고의 7인승 전기 SUV'로 선정되며 유럽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인했다.
미국 시장에서의 성과도 돋보인다. EV9은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 '카 앤 드라이버(Car and Driver)'의 ‘2026 에디터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중형 전기 SUV’ 부문 최고 모델로 선정됐다. 자동차 전문 평가 웹사이트 '카즈닷컴(cars.com)'의 '2026 최고의 차 어워즈', '2026 전기차 톱 픽' 등을 석권하며 북미 주요 매체의 호평을 받았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보였다. EV9은 2025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 충돌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TSP+(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획득했다. 유럽의 신차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Euro NCAP)'에서도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했다.
기아 관계자는 "EV9이 고성능 주행 감성부터 실용성, 안전성에 이르기까지 자동차가 갖춰야 할 모든 부문에서 세계적 인정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 기술과 차별화된 상품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동화 시장을 선도하는 플래그십 SUV의 위상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