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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 외국인 비대면 계좌 개설 추진…금융 공백 해소 나선다

외국인등록증 발급 전 계좌 개설, 다중 생체인증 기반 시범사업
전북·광주은행 혁신금융 신청, 외국인 금융시장 선점 추진

[FETV=임종현 기자] JB금융그룹이 외국인 대상 비대면 금융서비스 도입을 추진하며 외국인 금융시장 선점에 나섰다. JB금융그룹은 국회 토론회에서 ‘외국인 전용 비대면 계좌 개설’ 시범사업 모델을 공개하고 금융위원회에 혁신금융서비스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이 서비스를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장기 체류 외국인이 외국인등록증 발급 전까지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공백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재 외국인등록증 발급까지 최대 8주가 소요되면서 계좌 개설이 지연되고 통신·보험·공과금 납부 등 생활 인프라 이용에도 제약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JB금융은 임시 외국인 식별번호와 여권 정보, 얼굴·지문 등 다중 생체인증을 결합해 거래 한도 제한형 계좌를 개설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입국 과정에서 수집된 법무부 보유 생체정보와 동일성 여부를 확인하는 구조를 활용해 별도 정보 저장 없이도 안전한 본인 확인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김재홍 JB금융지주 뉴테크 부장은 “장기 체류 외국인이 입국 초기 계좌가 없어 생활 인프라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며 “외국인을 위한 디지털 신원확인 체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종춘 JB금융지주 AX·미래성장본부 부사장은 “국내 체류 외국인이 260만 명을 넘어 300만 명 시대를 앞두고 있지만 금융 접근성은 여전히 제한적”이라며 “외국인 금융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큰 영역으로 선제적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해당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신청할 계획이다. 대상은 91일 이상 장기 체류 허가를 받은 외국인과 재외동포로 한정하고 거래 한도 제한 등 안전장치도 적용할 방침이다. JB금융은 이를 통해 외국인 비대면 금융 서비스 기반을 마련하고 외국인 고객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