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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현장] 넷마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직관적 액션·타격감 '눈길'

원작 세계관 살린 오픈월드 탐험·초반 서사 몰입감 돋보여
협동 레이드 재미는 강점, 기믹 안내·시야 처리 보완은 과제

[FETV=신동현 기자] 넷마블이 ‘왕좌의 게임’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를 내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원작 세계관을 충실히 구현한 오픈월드 탐험과 직관적인 액션, 협동 중심 멀티플레이를 강점으로 내세운 가운데 현장 시연에서는 원작 분위기를 살린 연출과 보스 레이드의 재미를 확인할 수 있었다.

 

넷마블은 지난 20일 서울 구로구 넷마블 사옥에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게임의 주요 콘텐츠와 아시아 출시 버전의 변화점을 소개했다.

 

발표를 맡은 문준기 넷마블네오 왕좌의게임 사업본부장은 “재작년 지스타 이후 약 1년 반 동안 게임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서구권 이용자 반응을 반영해 아시아 버전에서는 단순한 개선이 아니라 게임 전반을 크게 바꿨다”고 말했다.

 

 

장현일 개발총괄PD는 “‘왕좌의 게임’ 세계를 직접 걷고 경험하는 즐거움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며 “HBO와 협업해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설정으로만 존재하던 공간까지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HBO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즌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 액션 RPG다. 이용자는 몰락한 북부 가문의 서자로서 장벽 너머의 위협에 맞서고 가문을 지켜야 하는 여정에 나서게 된다.

 

넷마블은 원작 세계 재현, 사실적이고 무게감 있는 액션, 협력 중심 멀티플레이를 핵심 요소로 제시했다. 아시아 버전에서는 협동 기반 콘텐츠를 강화하고, 유물·장신구 등 특수 장비에서 뽑기 요소를 없애는 등 성장 구조도 손봤다. 거래소 시스템도 도입해 아이템 파밍과 커뮤니티 활성화를 함께 노린다는 설명이다.

 

1차 시연은 클래스 선택과 초반 스토리, 기본 조작을 익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클래스는 용병, 기사, 암살자 3종으로 구성됐으며 이용자들은 초반부에서는 ‘시귀’ 등 적들의 표현을 통해 원작 특유의 음울한 분위기를 살린 점이 눈에 띄었다.

 

 

전투 조작은 비교적 간편한 편이었다. 복잡한 조작이나 까다로운 회피 타이밍에 대한 부담이 적어 액션 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도 무난히 적응할 수 있는 구조였다. 주변 단서를 스캔하는 ‘흔적 조사’ 기능도 제공돼 퀘스트 진행 편의성을 높였다. 암살과 원거리 공격 역시 단순 보조 수단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전투에서 의미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2차 시연에서는 4인 협동 레이드 콘텐츠가 공개됐다. 이용자들은 무작위 매칭으로 파티를 꾸린 뒤 보스 ‘크라켄’을 상대했다. 레이드는 총 5개 페이즈로 구성됐고, 구간마다 다른 기믹을 수행하며 협동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보스의 거대한 스케일과 역할 분담형 기믹은 협동 플레이의 재미를 살렸지만, 일부 아쉬움도 있었다. 보스의 다리가 시야를 가리는 경우가 잦아 공격을 피하거나 기믹을 수행하기 어려운 순간이 있었고, 일부 구간은 조작 방식에 대한 안내가 부족했다. 광역 공격의 피격 범위가 명확하게 표시되지 않는 점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 느껴졌다.

 

전체적으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원작 팬들이 웨스테로스 세계를 직접 탐험하는 경험에 초점을 맞춘 작품으로 보였다. 직관적인 액션과 협동형 레이드의 완성도는 인상적이었지만 레이드 구간의 시인성과 안내 방식 등은 추가 보완이 필요해 보였다.

 

한편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HBO의 공식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넷마블이 개발 중인 오픈월드 액션 RPG다. 지난해 서구권에 먼저 선보였으며 연내 한국·대만·태국·일본 등 아시아 지역 출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