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크래프톤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협력해 ‘피지컬 AI(Physical AI)’ 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나선다. 게임 산업에서 축적한 AI 기술과 시뮬레이션 역량을 기반으로 방위산업과 제조 분야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크래프톤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피지컬 AI 기술 공동 개발과 합작법인(JV) 설립 추진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크래프톤의 AI 연구 역량과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 한화그룹이 보유한 방위산업 및 제조 인프라를 결합해 피지컬 AI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크래프톤은 게임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데이터 처리 경험과 가상환경 기반 시뮬레이션 기술을 바탕으로 피지컬 AI의 학습과 검증 과정 고도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실제 환경에서 작동하는 AI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고 단계적으로 현장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피지컬 AI 핵심 기술 공동 연구개발 ▲실증 및 적용 시나리오 검토 ▲기술 및 운영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또한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공동 개발 성과를 현장 적용과 사업화로 연결하고 중장기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크래프톤은 한화자산운용이 조성한 AI·로보틱스·방위산업 투자 펀드에도 투자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해당 펀드는 목표 결성 규모 10억달러로 유망 기술과 기업 발굴을 통해 피지컬 AI 생태계 확장을 추진한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크래프톤의 AI 기술과 소프트웨어 운영 역량을 한화의 산업 현장 기반 역량과 결합해 실제 환경에서 작동하는 기술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향후 합작법인을 설립해 공동 개발 성과를 사업화까지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AI 기술이 산업을 넘어 방산 분야에서 활용되는 피지컬 AI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며 “크래프톤과 협력을 통해 미래 방산 분야의 새로운 기술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AI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피지컬 AI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미국에 로보틱스 연구 법인 ‘루도 로보틱스’를 설립한 데 이어 올해 한국 법인도 설립했다. 한국 법인은 이강욱 CAIO가 이끌고 있으며, 크래프톤은 해당 조직을 중심으로 피지컬 AI 기술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