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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준 신보 이사장 "위기 기업 포용·미래산업 과감 지원“

취임식 대신 사내 메시지로 첫 행보, 정책금융 기본 강조
기재부 재정라인 출신 경제 관료, 중소기업 정책 경험 강점

[FETV=임종현 기자] 신용보증기금 제25대 이사장에 강승준 서울과학기술대 대외국제부총장이 취임했다. 강 신임 이사장은 별도의 취임식을 열지 않고 지난 12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임직원에게 경영 메시지를 전달하며 임기를 시작했다.

 

강 이사장은 취임 메시지에서 최근 중동 정세 등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정책금융의 기본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이럴 때일수록 기본에 충실한 정책 수행으로 기업의 위기 극복과 우리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밝혔다.


향후 정책 방향으로는 미래 전략산업에 대한 지원 확대와 위기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AI 등 첨단 산업 분야에는 생산적 금융을 적극 공급하고 경영난을 겪는 기업에는 포용적 금융을 통해 회복을 지원하겠다는 설명이다.


재원 확보와 리스크관리 강화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강 이사장은 “적극적인 재원 확보와 한층 강화된 리스크관리로 어떠한 환경에서도 흔들림 없이 정책금융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신용보증기금이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신속히 반영해 기업 성장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새로운 50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강 이사장은 1965년생으로 신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를 취득한 뒤 미국 미주리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예산총괄과장과 공공정책국장, 재정관리국장 등을 지냈으며 차관보급인 재정관리관을 역임했다. 이후 한국은행 상임감사를 거쳐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로 재직하며 창업지원단장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운영위원 등을 맡았다.


정책 재정 분야 경험과 중소기업 지원 관련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받는다. 정부의 첨단산업 육성과 생산적 금융 확대 기조를 신보 정책에 반영할 적임자라는 평가도 나온다.